코오롱이앤씨, 모듈러 건축기술 특허 3건 획득...모듈러시장 확대

 

친환경 모듈러 건축 사업 확대 및 

시장 선도 위한 연구 진행

 

    코오롱글로벌 모듈러 건축 자회사 코오롱이앤씨가 지난달부터 연이은 모듈러 건축기술 관련 특허를 내며 시장 선도에 나선다.

코오롱이앤씨는 27일 스마트 건설시장 선도 위한 모듈러 건축기술 관련 특허 3건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한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음압병동 전경. 코오롱글로벌은 인필형 모듈러 방식을 이용해 48일 만에 완공했다(사진=코오롱글로벌).  © 국토매일

 

등록된 3건의 특허는 모듈러 공법의 장점인 공기 단축을 비롯해 작업 안정성 확보와 내구성 향상 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설계 및 시공방법에 관한 특허로 그 첫 번째 특허는 지난해 말 국립중앙의료원 음압병동 시공에 적용된 건식비코어(B-Core) 슬래브를 이용한 조립식 다중 이용 건축물 및 그 시공 방법에 관한 특허다.

 

패널라이징 공법 시공 방법인 해당 특허는 비코어 슬래브와 수평부재를 공장에서 일체화 제작해 모듈화시켜 현장에서 모듈화 수평부재를 1방향으로 설치하고 기둥과 접합시키는 방식이다.

 

다층구조물 적용 시 공기 단축과 작업 안정성 확보에 용이한 방식으로 주목되고 있다.

 

두 번째 특허는 CTS(Core Tubular Stainless steel) 슬래브를 활용한 신속 건축 공정용 라멘 구조시스템 및 그 시공 방법에 관한 특허로 이달 초에 특허 등록했다.

 

 

이 방식도 CTS 슬래브와 수평부재를 공장에서 일체화 제작하고 모듈화시켜 현장에서는 모듈화 수평부재를 기둥과 접합시킨 뒤 기둥과 내부에 콘크리트 및 몰탈을 충전하기만 하면 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음압병동에 적용한 패널라이징 공법을 고층화시키기 위한 방법에서 착안돼 향후 고층 모듈러 건축물 건설 시 기초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코오롱이앤씨는 이달 초 강구조물 전문업체 가우리안과 강관 기둥 연결구조와 관련한 특허를 공동 출원했다.

 

코오롱이앤씨가 특허 낸 비코어 슬래브를 이용한 조립식 다중 이용 건축물 시공 방법(사진=코오롱글로벌).  © 국토매일

 

내부덧판과 내부 수평플레이트 및 원웨이 볼트를 이용해 각형강관을 무용접으로 이음하는 방법으로 기존 용접 시공 접합 시간을 40% 이상 단축시켜 공기 단축에 용이하다.

 

 

코오롱이앤씨는 지난해 7월 코오롱글로벌 자회사로 설립돼 모듈러 건축기술 기반 음압병동 시공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출현한 특허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음압병동을 비롯한 공공시설뿐 아니라 상업시설이나 주거시설 및 리모델링 분야 등 건설 전방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향후 모듈러 건축 시공 등을 토대로 ESG 관련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국토매일=최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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