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억억 세상] "엄마이기에 간절히 올립니다"...암치료제는 있는데 돈이 없어 죽어야 하는...

수억~수십억 초고가 치료제

건보 급여 적용 놓고 논란

 

   "엄마이기에 간절히 올립니다. 항암제 킴리아에 빠르게 건강보험 적용 부탁드립니다."

 

이달 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딸이 `급성 림프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한 청원인의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인은 "베사폰사(화이자 항암제)를 투여했지만 차도가 없어 가슴이 미어진다"며 "저희 딸을 살려주시고 백혈병을 치료하는 모든 분들께도 희망을 달라"고 호소했다.

 

1회투여 급성백혈병 완치

`킴리아` 투여 비용 5.4억

`졸겐스마`치료 한번에 28억 

 

말기 암환자 투병기…'아름다운 동행' 4년의 여정 KBS NEWS edited by kcontents

 

급성 림프성 백혈병은 백혈구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가 악성 세포로 변해 간, 대뇌 등 장기를 침범하는 혈액암이다. 킴리아는 다른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재발한 혈액암 환자들에게는 `최후의 희망`이다. 단 1회 투여로 급성 림프성 백혈병 환자를 완치시킬 수 있는 그야말로 기적의 항암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1회 투여 비용이 6억원에 가깝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인 셈이다. 이 청원인이 킴리아의 건보 적용을 요구하고 나선 건 이 때문이다. 킴리아뿐만 아니다. 최근 1회 투여비용이 수억~수십억 원에 달하지만 한 번만 투여해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원샷 치료제`가 국내에 잇달아 도입되면서 건보 적용을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킴리아`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판매 허가를 받아 한국에 상륙했다. 킴리아는 환자 정맥에서 채취한 면역세포인 `T세포` 표면에 암세포의 특정 항원을 인지해 공격할 수 있는 유전 정보를 주입해 이를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항암제다. 주로 혈액암(림프종·백혈병 등) 환자에게 쓰이는 이 약은 환자 특성에 맞춘 1인 맞춤형 치료제이자 단 1회 투여로 완치가 가능해 `꿈의 항암제`로 불린다.

 

1회 주사 1억7,000만 엔 '졸겐스마'  한국의약통신 edited by kcontents

문제는 비용이다. 개발사인 노바티스가 밝힌 킴리아 투여 비용은 미국 기준 환자 1인당 45만5000달러(약 5억4000만원)에 달한다. 환자 정맥에서 채취한 T세포를 미국 뉴저지 모리스 플레인스에 있는 연구소로 보내 유전적으로 재프로그래밍하는 과정을 거친 뒤 다시 한국 치료기관으로 보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해 고가일 수밖에 없다는 게 노바티스 설명이다.

정지성 기자

 

 

[전문]

https://www.mk.co.kr/news/it/view/2021/03/27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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