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한류] 영혼을 달래는 음식...기네스 펠트로까지? Overcoming COVID-19, Gwyneth Paltrow heals her body with kimchi

중남미 언론에 부쩍 '김치'가 자주 등장한 이유는

멕시코·아르헨 한국문화원, 언론 등 통해 적극 김치 홍보

 

   멕시코 일간지 '엘솔데멕시코'에는 지난 4일(현지시간) '김치, 영혼을 달래는 음식'이라는 제목의 글이 전면에 실렸다.

 

김장 김치를 담은 항아리가 늘어선 장독대 사진과 함께 실린 이 글은 많은 한국 가정에 김치 냉장고를 포함해 두 대의 냉장고가 있다는 내용으로 시작해 김치가 한국인에게 얼마나 의미 있는 음식인지를 설명한다.

 

멕시코 일간 엘솔데멕시코에 실린 기고문 '김치, 영혼을 달래는 음식'

아르헨티나 일간 클라린의 7일자 36면은 김치에 대한 기사로 장식됐다. 김장하는 장면 사진과 함께 아르헨티나에서도 존재감을 키워가는 한국 음식 김치의 모든 것을 소개했다.

 

 

중남미 현지 유력 일간지에 실린 이들 김치 기사의 뒤에는 현지 재외한국문화원이 있다.

 

최근 중국의 '김치 공정' 움직임에 맞서 주재국 언론 기고 등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한국 음식 김치' 알리기에 나선 것이다.

 

엘솔데멕시코에 실린 글은 박영두 주멕시코 문화원장의 기고문이며, 클라린의 김치 기사에도 조문행 주아르헨티나 문화원장의 기고문이 첨부됐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의 김치 공모전 '들려줘 너의 김치 이야기' 포스터

 

두 기고문 모두 직접적으로 중국의 김치 원조 주장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한국인들에게 김치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강조한다. 조 원장은 한국인들이 사진을 찍을 때 '위스키'가 아닌 '김치'를 외친다는 점을 언급했다.

 

두 매체는 지구 반대편 한국의 김치가 멀고 낯선 음식이 아니라는 점도 보여준다. 엘솔데멕시코엔 김치를 이용한 멕시코 퓨전 음식 '김치 케사디야' 사진이 실렸고, 클라린은 김치가 아르헨티나의 소고기 요리나 초리판(구운 소시지를 빵에 끼운 음식)과 어울린다고 소개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mihye@yna.co.kr

 

https://www.yna.co.kr/view/AKR20210309014700087

 

귀네스 팰트로도 소개, 판매 크게 늘어

대사관 김치 선물에 대환영

 

   영국 출신 배우 귀네스 팰트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 극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김치를 꼽은 것은 특이한 현상이 아니었다.

 

지난해부터 영국에서는 김치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좋은 건강음식이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김치가 떴다.

 

Overcoming COVID-19, Gwyneth Paltrow heals her body with kimchi

 

Confessing that she came down with COVID-19, famous Hollywood actress Gwyneth Paltrow revealed her health-conscious diet including traditional Korean food kimchi. Known as a big fan of Korean cuisine, Paltrow has shared photos of bibimbap and kimchi pancakes on social media.

 

 

In an article titled “GP’s Picks: Healing My Body with a Longer-Term Detox” on the website of Paltrow-run e-Brand “Goop.com” on Tuesday (local time), the super star wrote, “I had COVID-19 early on,” adding that she suffered chronic fatigue and brain fog – a set of symptoms that can cause mental numbness, memory deterioration, loss of appetite and depression. “In January, I had some tests done that showed really high levels of inflammation in my body. So I turned to one of the smartest experts I know in this space,” she said. The medical practitioner told her that she was taking a long-term path to recovering from COVID-19.

 

Paltrow elaborated on hands-on regimens and life habits on her journey of healing. She stuck to a keto diet, which is characterized by intermittent fasting, vegan recipes and low-carbs; fasted until 11 a.m.; and consumed no sugar nor alcohol.

 

https://www.donga.com/en/article/all/20210219/2447026/1/Overcoming-COVID-19-Gwyneth-Paltrow-heals-her-body-with-kimchi

 

GWYNETH PALTROW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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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en/article/all/20210219/2447026/1/Overcoming-COVID-19-Gwyneth-Paltrow-heals-her-body-with-kim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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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관계자가 팰트로의 식이요법이 과학적이지 않은 조언이라며 경고하고 나섰지만, 역으로 보면 그만큼 김치가 좋다는 인식이 퍼져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영국 아이뉴스는 3일 '소화 잘되는 한국 스낵 김치가 어떻게 봉쇄 중 영국에서 인기 음식이 됐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치가 속 편한 음식을 찾는 이들이나 음식 애호가들 사이에서만 제한적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최근 건강한 생활과 전통적인 요리법에 관해 관심이 늘면서 인기가 커졌다고 말했다.

 

아이뉴스는 영국인 팻 빙리가 운영하는 김치판매업체는 판매량이 지난해 첫 봉쇄 이후 '미사일 같은' 속도로 증가해서 11월에는 3월 대비 8배에 달했다고 전했다.

 

김치는 한국이나 아시아 슈퍼를 넘어 웨이트로즈, 모리슨, 아스다 등 영국 주요 슈퍼마켓의 매장에서도 자리를 잡았다.

 

다른 매체들도 김치의 효능과 요리법 등에 관해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지난달 텔레그래프지는 지난달 백신 효과가 잘 나도록 건강을 유지하는 5가지 방법에 관한 글을 실었는데, 저자는 첫번째로 소화기관을 잘 돌보라고 하면서 지중해식 식사와 함께 요거트, 치즈, 김치 등과 같이 유산균이 풍부한 음식을 추천했다.

 

BBC는 홈페이지 요리법 코너에 김치 담그는 법을 올려놨고, 더 타임스는 길었던 지난 겨울 긴 봉쇄기간에 필진들이 만든 음식을 소개하면서 김치를 담그다 실패한 이야기도 넣었다.

 

 

영국인들은 이미 김치를 다양하게 응용하고 있다.

빙리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김치를 먹으며 천연 유산균을 섭취한다고 아이뉴스는 전했다.

 

그는 "아주 좋은 스낵"이라며 "염분이 약간 있고, 열량은 거의 없고, 신맛, 짠맛, 약간 매콤한 맛이 다채롭게 있다. 과자, 아보카도, 사과랑 같이 먹어봐라"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쌀가루, 베이킹 파우더, 우유와 섞어서 기름을 두르고 김치 팬케이크를 만들어 보라고 제안했고 데일리 메일은 치즈와 김치를 넣은 샌드위치를 소개했다.

 

텔레그래프는 봉쇄 중 집에서 점심 식사로 식은 밥에 계란, 채소, 고추, 김치를 넣어서 볶아 보라고 했다.

 

최근 주영 한국 대사관은 관저 요리사가 담근 김치를 의회, 외교부 등의 한국 관련 주요 인사 50여명에게 선물했다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고 8일 밝혔다.

 

 

대사관은 봉쇄로 인해 오랫동안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안부 인사 겸 선물 품목으로 김치를 정해두고서 다소 걱정은 했다. 낯선 음식을 반기지 않을 수도 있어서다.

 

 

그래도 파오차이(泡菜·중국 절임 배추)가 아니라 한국 김치임을 각인시키기 위해 시도를 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애초 우려가 무색해졌다.

 

김치 선물을 받을지, 채식주의자를 위해 젓갈 등을 뺀 김치를 원하는지 등을 묻는 이메일에 그 어느 때보다 신속하게 답장이 왔고 너무 멀어서 배달을 받을 수 없는 경우만 제외하고는 다들 대환영이었다.

 

한 상원의원은 김치와 함께 보낸 요리책을 보면서 주말에 부인과 함께 직접 김치를 담가봤다고 감사 인사를 보내왔다고 대사관 관계자는 전했다.

 

[연합뉴스]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1/03/218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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