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없어도 돼요"…아파트 빰치는 고급 주택

"청약통장 없어도 돼요"…아파트 빰치는 고급 도시형 생활주택


고급 도시형생활주택 전성시대

원에디션·더샵리버파크 등
평당 가격 7000만원 넘어
서울 핵심 아파트보다 비싸

분양가상한제 영향 안 받고
청약통장 사용할 필요 없어

상권·교통 등 입지 뛰어나고
호텔식 관리 서비스도 눈길

독자적 커뮤니티 형성 매력
젊은 고소득층에 인기몰이


"아파트보다 규제가 덜하고, 핵심 입지에서 '맞춤형' 주거 상품을 고를 수 있어서 고소득 수요층의 관심이 뜨겁다."

부동산업계에서 고급 도시형생활주택의 가치를 언급할 때 결코 빠지지 않는 말이다.

`루시아 도산 208` 투시도 [사진 제공 = 대림건설]

아파트가 '분양가상한제'라는 규제에 묶여 있는 동안 아파트보다 평(3.3㎡)당 분양가가 높은 고급 도시형생활주택이 늘어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규제가 덜한 도시형생활주택을 향해 건설사와 수요자가 눈을 돌리기 때문이다.

2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HUG 보증을 받은 주택 중 가장 높은 평당 분양가를 기록한 것은 도시형생활주택이다. 서울 서초구 '더샵리버파크' 평당 분양가가 79903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오데뜨오뜨 도곡(72826000원), 펜트힐 캐스케이드(69888000원)가 뒤를 이었다. 지난 1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는 평당 분양가 5667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아파트 분양가를 기록했다. 고급 도시형생활주택 평당 분양가가 서울 핵심 입지 아파트보다도 높은 셈이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도시형생활주택 '원에디션강남' 청약에는 234가구 모집에 1540건이 접수됐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원에디션강남 평당 분양가는 7128만원으로 래미안 원베일리보다 높게 책정됐다.


도시형생활주택은 '300가구 미만의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 이하)에 해당하는 주택'이다. 도시 및 주거정비법의 적용을 받는 아파트와 달리 도시형생활주택은 주택법이 적용된다. 분양가상한제나 HUG 고분양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분양가가 아파트보다 높게 책정된다. 아파트 분양 가격이 분양가상한제에 눌리면서 도시형생활주택 몸값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발생하는 셈이다.

높은 분양가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확산되는 것은 핵심 상업시설과 우수한 교통 여건 등 입지가 좋은 곳에 세워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원에디션강남과 더샵리버파크는 각각 '과거 강남스포월드 자리' '옛 반포KT 자리'라는 입지를 강조하고 있다. 더샵리버파크의 경우 내년 여름 입주 예정이라 중도금 마련 시간이 길지 않지만, 현금을 보유한 수요자들이 매매에 나서고 있다.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02/18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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