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 앉아서 하는 `웹(Web) 증강현실(AR)` 서비스 한국에도 들어온다

증강현실 '앱' 안깔아도 즐긴다…'웹' 서비스 곧 한국상륙


국내 AR솔루션 강자 `시어스랩`

웹기반기술개발 상반기 서비스

인터넷링크 클릭하면 AR세계로


문자나 SNS 링크걸면 서비스

신발 안경 AR가상피팅도 개발

해외선 나이키·넷플릭스 등 도입


    완구 업체 레고가 레고 시티 시리즈 중 우주 탐험 레고를 출시하면서 `웹(Web) 증강현실(AR)`을 선보였다. 방에 앉아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링크를 클릭하면 박진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화면에 레고로 만든 3차원 우주 로켓과 관제소가 등장한다. 레고 블록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 레고 인형과 관제소 상황을 체크한 뒤 `발사`를 누르면 우주로켓이 굉음과 함께 공중으로 날아오르면서 우주가 펼쳐진다.


웹(Web) 레고 시티 Carrefour U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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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 상반기 한국에서도 이 같은 웹 AR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형성된 비대면 트렌드와 맞물려 AR 대중화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AR 전문기업 시어스랩은 7일 웹 AR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AR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반으로 했다. 이 때문에 AR를 실행하려면 먼저 앱을 설치해야만 해서 번거롭다는 인식이 적지 않았다. 기업도 구글 안드로이드나 애플 iOS 등 운용체계(OS)에 맞춰 AR 전용 앱을 개발해야 하고, 수시로 업그레이드를 하며 유지·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이렇다 보니 활용이 저조했다.


반면 웹 AR는 인터넷 웹 브라우저에서 작동한다. 5세대(5G) 통신망이 발달하고, 사물 인식과 위치 등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웹 AR가 가능해졌다. 통상 웹 기술은 앱 기술이 서비스되고 난 뒤 몇 년 후 상용화된다. AR도 마찬가지다. 웹 AR는 앱 AR가 진화한 형태인 셈이다. 정진욱 시어스랩 대표(사진)는 "웹 AR는 OS와 상관없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AR 서비스를 할 수 있다"며 "AR 서비스의 범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어스랩은 AR 엔진인 `AR 기어`를 국내외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개발자들이 AR 콘텐츠나 서비스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를 모아 놓은 플랫폼이다. 빅테크 기업도 AR 잠재력에 주목해 AR 엔진을 내놨다. 대표적으로 구글 AR 코어와 애플 AR 키트가 있다. 시어스랩은 AR 원천 기술을 확보해 독자적인 엔진을 개발했다. 시어스랩은 국내 통신사와 삼성·LG, 페이스북, 이베이, 디즈니 등의 AR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 상당수 기업이 제공 중인 AR 콘텐츠와 서비스 배경에는 시어스랩이 자리 잡고 있다. 시어스랩은 이번에 개발한 웹 AR 기술을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웹 AR 기술을 가진 기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팰로앨토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8th 월` 등 전 세계를 통틀어 서너 곳에 불과하다.


 


웹 AR는 문자메시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등에 인터넷 브라우저와 연결되는 링크나 QR코드를 통해 서비스가 구현되는 방식이어서 다양한 고객층에 AR 서비스를 전송할 수 있고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3차원(3D) 입체 영상이어서 2D보다 사용자 흥미를 끌기에도 좋다.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해외에선 볼보, 나이키,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기업이 자사 상품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웹 AR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시어스랩은 웹 AR 기술을 활용한 가상 피팅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스마트폰을 양쪽 발에 비추면 화면에 운동화, 구두 등 신발을 신은 모습이 뜬다. 얼굴을 비추면 AI가 얼굴 형태, 눈·코·입 위치, 미간 간격 등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안경을 자동으로 바꿔 끼워 준다. 고개를 좌우로 돌리면 미세한 안경 테두리 디자인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든 AR 서비스가 웹 기반으로 이뤄진다. 정 대표는 "AR는 다양한 산업과 접목할 때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다"며 "비대면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거래, 공연, 교육 분야에서 웹 AR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it/view/2021/02/126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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