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막힌 문재인, 김정은에게 준 USB에 '발전소 건립' 계획

북한 원전과 문재인이 김정은에게 준 USB, 그리고 서훈


문재인, 김정은에게 준 USB에 '발전소 건립' 계획

산업부 북한 원전 추진 문건 작성 시기는 1·2차 남북정상회담 사이

당시 국정원장은 KEDO 사업 때 북한에 2년 거주한 서훈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사건 감사·수사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북한 원자력발전소 추진 관련 문건을 작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삭제된 관련 파일 상당수가 지난 2018년 1·2차 남북정상회담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발전소 건립' 계획 등이 담긴 USB를 넘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랭면의 목구멍으로 넘어갑네까?"

북한 거친 발언들 일종의 USB 약속 이해 채근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스핌]


28일 SBS 단독보도에 따르면, 산업부는 북한 원전 추진 관련 파일 17개를 생산했다. 이 파일들은 모두 '60 pohjois'라는 폴더에 담겨 있었다고 한다. 'pohjois'는 한국 발음으로 '뽀요이스', 핀란드어로 '북쪽'이라는 의미다.



삭제 파일은 '북한 원전 추진방안'의 약자로 보이는 '북원추' 폴더에서 두가지 버전의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 파일, 다른 폴더에서 '북한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단계적 협력과제', '북한 전력산업 현황과 독일 통합사례' 파일이다. 이밖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경험자 명단과 에너지분야 남북경협 전문가 목록, 일부 전문가의 이력서까지 만들었다 삭제했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감사가 시작되자 산업부 공무원 2명이 몰래 사무실에 들어가 자료 444건을 삭제한 사실이 드러났고, 감사원은 해당 공무원들에 대해 '감사방해, 직권남용'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 수사 결과, 삭제된 파일은 530개였고, 이 가운데 북한 원전 추진 문서파일이 있었던 것이다.


28일자 SBS 보도. [사진=SBS 보도 캡처]


이를 두고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선물'로 주려고 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지난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1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발전소 관련 논의를 한 정황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신(新)경제 구상' 책자와 프리젠테이션(PT) 영상이 담긴 USB 자료를 건넸다. 당시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자료에는 대북 제재가 해제되면 실현될 수 있는 '발전소 건립' 등 경제협력 관련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산업부 공무원들이 삭제한 북한 원전 추진 관련 17개 파일 가운데 생성 날짜가 적힌 6개 파일은 모두 2018년 5월 2일부터 15일 사이에 작성됐다. 1차 남북정상회담과 2018년 5월 26일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 사이다. 문 대통령이 북한에 실제로 원전을 추진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당시 국가정보원장이었던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이력도 의혹을 더하는 대목이다. 필연적으로 북한과의 협의에는 국가정보원이 관여할 수밖에 없다.


서 실장은 김영삼 정부 시절 전력난을 겪고 있는 북한 경수로 원자력 발전소 추진을 위한 KEDO 사업 당시 북한 금호사무소 현장사무소장으로 파견돼 1997년부터 2년간 북한에 거주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사진=뉴스핌]


서 실장은 2000년 10월 박재규 당시 통일부 장관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면담, 2005년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의 김 위원장 면담,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에도 참석했다. 외교·안보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정일 위원장은 서 실장에 대해 이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전해진다.




서 실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2018년 4월 문재인 정부의 첫 대북 특별사절단에 포함됐고, 1차 남북정상회담 때도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함께 회담장에 배석했다. 또한 2차 남북정상회담 때도 문 대통령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


지난 2019년 9월 11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을 당시 친서를 전달한 게 서 실장일 것이라는 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한 외교소식통은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8일 미국에 가서 현재 체류 중"이라며 "서 원장이 이에 앞서 북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전혁수 기자 뉴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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