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 있으면 생기는 치명적 병

오래 앉아 있는 습관도…의외의 암 원인 4


   암은 인체 내의 세포가 각종 원인에 의해 무제한 증식해 형성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암의 발생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들은 발암 화학물질(약 1500여 종), 방사선, 계속적 자극 및 손상, 유전적 요소, 바이러스 등이다.


암 발생의 80∼90% 정도가 직접 또는 간접으로 환경요인과 관련돼 있다. 즉, 자동차 배기가스, 담배연기, 공장에서 쓰는 각종 화공약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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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잘 알려진 원인 외에 간과하기 쉬운 암 발생 원인에는 어떤 게 있을까. 이와 관련해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소개한 암을 유발하는 뜻밖의 요인 4가지를 알아본다.




1. 오래 앉아 있기

정적인 생활이 암을 부른다. 많이 움직이는 게 암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육체적 활동이 늘면 폐암, 결장암, 유방암 등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


미국, 스웨덴, 노르웨이 등의 연구팀이 합동으로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운동량이 많은 사람들은 적은 사람들에 비해 식도암에 걸릴 확률은 42%, 폐암은 26%, 결장암은 16%가 낮았다.


2. 너무 뜨거운 차

차를 마시는 건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바람직한 방법 중 하나다. 그러나 반드시 어느 정도 식혀서 마셔야 한다.


중국 연구팀이 45만여 명의 생활습관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흡연과 음주에 뜨거운 차를 즐기는 이들은 그 세 가지 취미가 없는 이들에 비해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5배 높았다.


3. 체중

과체중 역시 암의 위험 인자로 나타났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들은 평균 체중인 사람들에 비해 담낭암, 갑상선암, 췌장암 등 각종 암에 걸릴 확률이 컸다. 특히 식도암, 위암, 간암, 신장암에 걸릴 위험은 2배 정도 높았다.




4. 술

술은 구강암, 인후암, 유방암, 대장암, 식도암 등 각종 암을 유발한다. 주당만 위험한 게 아니다. 적게 마신다 하더라도 안 마시는 사람보다는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영국의 MRC 분자 생물학 연구소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몸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혈액 내 줄기세포의 DNA에 손상을 입혀 암을 유발하는 화학 물질이 나오기 때문이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코메디닷컴


http://kormedi.com/1331919/%EC%98%A4%EB%9E%98-%EC%95%89%EC%95%84-%EC%9E%88%EB%8A%94-%EC%8A%B5%EA%B4%80%EB%8F%84%EC%9D%98%EC%99%B8%EC%9D%98-%EC%95%94-%EC%9B%90%EC%9D%B8-4/


하루 5시간 앉아있으면 고요산혈증 20%↑


    하루에 앉아있는 시간이 5시간 이상이면 고요산혈증 발생 위험이 20%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 데이터로 좌식생활 시간과 고요산혈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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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산혈증이란 혈중 요산(尿酸)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하며 관절이나 다른 조직에 침착되고 염증을 일으킨다. 흔히 바람만 스쳐도 통증이 발생한다는 통풍이라고 알려져 있다. 발생 요인으로는 혈중 중성지방과 크레아티닌 농도, 음주, 식습관 등이다.


요산은 푸린(purine, DNA 구성 물질)의 최종 대사 산물이다. 혈중 요산의 70%는 내인성 푸린 대사에 의해, 30%는 음식으로 섭취한 푸린으로 구성된다. 대부분의 요산은 신장을 통해 배설된다. 혈중요산치 정상범위는 남성 400 µmol/L (6.8 mg/dL), 여성 360 µmol/L (6 mg/dL)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19세 이상 성인 총 1만6,535명(남 7,323명, 여 9,212명). 이들의 평균 혈중 요산 농도는 남성이 6.0㎎/㎗로, 여성(4.4㎎/㎗)보다 높았다. 남성의 경우 7.0㎎/㎗ 이상(여성 6.0㎎/㎗ 이상)이면 고요산혈증으로 진단된다. 


앉아있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남녀 비슷했으며(각각 8.2시간 8.1시간),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성이 여성 보다 약간 높았다(50.2% 대 여성(43.8%).


5시간 미만인 성인의 고요산혈증 유병률은 12%(남 18.3%, 여 5.9%)였지만 5시간 이상이면 14.6%(남 22.1%, 여 6.8%)로 증가했다. 고요산혈증 관련 요인을 고려한 결과, 하루 5시간 이상 앉아있으면 5시간 미만에 비해 고요산혈증 위험이 1.2배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오래 앉아있으면 고요산혈증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인슐린저항성 및 비만위험 상승과 관련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팀은 "고요산혈증은 과거 통풍·신장결석의 원인에서 최근에는 혈중 요산 농도와 심혈관질환·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이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준호 기자 메디칼트리뷴


출처 : 메디칼트리뷴(http://www.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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