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댐에 세계 최대 규모 수상 태양광 건설된다

한화큐셀, 합천댐에 세계 최대 규모 수상 태양광 건설한다


    한화큐셀이 경남 합천댐에 41㎿(메가와트)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댐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크기다.


한화큐셀은 지난 8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수주한 해당 발전소 사업에 대한 최종 승인이 완료돼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발전소가 설치되면 연간 6만명(가정용)이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하는데, 이는 합천군 전체 지역민(4만4000여명)이 사용하고도 남는 양이다.


 한화큐셀이 합천댐에 설치할 수상 태양광 발전소 조감도./한화큐셀 제공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육상 태양광 기술과 부유식 구조물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물에 뜨는 구조물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수상 태양광은 유휴부지인 수면을 이용할 수 있고 발전 효율이 육상 태양광보다 높다. 한화큐셀은 합천군의 군화(郡花)인 매화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환경안정성이 이미 검증됐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합천호 태양광 실증 단지에서 4차례 모니터링한 결과, 태양광 발전 시설이 환경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화큐셀은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인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Q.PEAK DUO Poseidon)을 이 수상 태양광 발전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친환경 자재로 생산된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은 고온·다습 환경에 특화된 제품이다.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인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Q.PEAK DUO Poseidon)


관련기사

한화큐셀, 평창군 40MW(메가와트)급 풍력발전소 건설 ㅣ 한수원, 청송에 풍력단지 준공 및 수상태양광 기공

https://conpaper.tistory.com/91061?category=724323



edited by kcontents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수상 태양광 시장은 더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전 세계 저수지 수면의 1% 면적에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면 404GW(기가와트)의 설비 용량을 확보해, 석탄화력발전소 404기(1GW급 발전소 기준)를 대체할 수 있다. 세계은행은 수상 태양광이 육상 태양광, 건물 태양광에 이어 태양광 발전의 3대 축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수면 유휴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는 수상 태양광 발전은 제한된 국토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고품질 솔루션으로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선옥 기자 조선비즈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1/12/2020111200483.html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