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비현실적인 풍력발전...사실상 볼거리로 전락

유지비 더 드는 풍력발전소…사실상 볼거리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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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가면 갯벌 위에 세워진 거대한 풍력발전기 3기를 볼 수 있습니다.

10년 전 세운 국내 1호 풍력발전시설인데 전기 생산을 통한 수익보다는 유지관리비가 더 들어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우매한 고집으로 망가진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

(에스앤에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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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0100700960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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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탄도항 인근에 있는 풍력발전소입니다.

안산시가 국도비 등 67억원을 들여 지난 2010년 완공한 국내 첫 공공형 풍력발전시설입니다.


하지만 당초 기대한 것만큼 전력을 생산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풍력발전은 초속 12m 안팎의 강풍이 불어야 적정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곳은 4m 안팎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약하다 보니 날개가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발전이 제대로 이뤄질 리 없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전력 생산을 통한 수익보다 유지보수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전력을 생산해 1억원 남짓 수익을 냈지만, 유지보수비용으로 1억4천여만원을 지출해 4천만원가량 적자를 냈습니다.


건설비 회수는 고사하고 유지관리비도 충당하지 못한 채 갯벌 체험 나온 관광객들의 사진촬영용으로 전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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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 경기 안양시 석수동> "날씨도 좋고 여기 바람도 좋고 해서 풍력발전소도 볼 겸 나들이 나왔습니다."


안산시는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이라며 애써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원종섭 / 경기 안산시 신재생에너지팀장> "바람이 예상보다 약하게 불고 시설 노후로 성능이 떨어지지만 관광과 그린에너지 생산으로 충분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저한 검증없이 발전소를 세웠다가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0100700960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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