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식품 Vs 위암 위험” 된장국을 보는 엇갈린 시선 5


   된장국은 몸에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원재료인 콩이나 된장 자체가 건강효과가 뛰어난 음식들이다. 특히 콩 식품에 풍부한 이소플라본(isoflavon) 성분은 유방암과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된장국을 너무 짜게 조리하면 위암 위험이 커진다. 항암 식품인 된장국이 되레 발암 작용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된장국을 자주 먹는 한국과 일본은 위암이 암 발생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된장국에 대한 상반된 시선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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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만여 명 새 환자 발생… 위암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가 2019년 12월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위암은 2017년 한 해에만 2만 9685건 발생해 전체 암 가운데 1위(12.8%)를 차지했다. 매년 3만여 명의 환자가 새롭게 발생해 고통스런 치료과정을 거치고 있다. 오랫동안 국내 암 1위를 지키고 있는 위암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무엇일까?




위암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위축성위염 등 위 관련 질병, 흡연, 음주, 그리고 가족력 등이다. 하지만 위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짠 음식을 장기간 섭취하는 것이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짠 음식을 많이 먹은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도가 4.5배 더 높다.


일본도 위암이 1위 암… 이유는?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위암이 1위 암이다. 반면에 미국, 유럽은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이 1-2위를 다투고 있고 위암은 10위권에서 보이지 않는다. 위암 발생은 미국 내에서도 인종 간의 차이가 커 한인들은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1위로 백인에 비해 5배나 높다. 미국 내 일본인의 위암 발생률도 백인에 비해 3배 이상이다.


미국에 살아도 한국인과 일본인은 아직도 전통식단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본인들의 아침은 일본식 된장국인 ‘미소시루’를 먹으면서 시작한다는 말이 있다. 물론 젊은 사람들은 패스트푸드 등 서구식 식단으로 바뀌고 있지만, 된장국이나 소금에 절인 음식을 먹는 가정이 아직도 많다. 여기에 한일 양국 모두 면 음식이 발달해 짠 국물을 들이키는 문화가 있다. 위암 예방을 위해서라도 주로 건더기만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된장국, 암 예방 효과가 콩보다 더 크다”

된장국은 건강식품인 된장을 넣은 국이다. 된장은 대두 콩을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전통식품이다. 콩에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화학적 구조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해 몸 안에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에스트로겐이 유방암의 위험요인이지만, 이소플라본은 호르몬이 아니면서 대체작용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유방암 위험을 줄인다고 알려져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이소플라본은 유방암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난소암, 대장암, 자궁내막암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다. 또한 콩에 함유된 제니스테인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 전이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콩을 발효시켜 만든 된장과 청국장 역시 이소플라본이나 제니스테인이 풍부할 뿐 아니라 발효 과정을 통해 생성된 발효물로 인해 암 예방 효과가 콩보다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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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국, 짜게 조리하는 게 문제다”

된장은 몸에 좋지만 소금이 많이 들어 있는 게 문제다. 암 예방 효과와 암 위험 증가 효과가 서로 상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된장을 많이 먹으면 위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건강식품인 된장을 먹되 염분을 고려해 짜지 않게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릴 때부터 짠 된장국에 익숙해지면 성인이 돼도 식감이 변하지 않는다. 오랜 세월 식단을 공유하는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2명 이상 나오는 것은 이와 관련이 있다. 나트륨 성분이 강한 짠 음식이 장기간 위벽을 자극해 염증을 만들고 결국 암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부모가 음식을 싱겁게 먹으면 아이들도 싱겁게 먹게 된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 건강을 위해서라도 맛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위암도 늦게 발견하면 생존율   6.3%”

위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6.5%이지만 늦게 발견해 다른 부위에 전이된 경우 6.3%에 불과하다. 50세 이상은 국가암검진에 따라 2년에 한 번 무료로 위내시경을 받을 수 있다. 40세 이상도 위내시경을 하는 게 좋다. 20-30대라도 위암 유전이나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등 위암 전 단계 병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관찰하는 게 좋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조심하고 금연은 필수다. 항암 식품인 된장국이 오히려 위암을 유발해선 안 된다. 가족 모두 된장국의 짠맛을 줄이고 익숙해져야 한다. 라면, 짬뽕 등 국물 음식도 조심해야 한다. 위암 예방에 좋은 생 채소, 과일을 자주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오늘부터 설렁탕에 소금부터 바로 넣는 습관을 고치자.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코메디닷컴


된장국은 위암 발생에 관여하는가


   된장국은 간강식품인 된장을 넣어 끓인 국이다. 된장은 대두 콩을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전통식품이다. 


콩에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화학적 구조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해 몸 안에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에스트로겐이 유방암의 위험요인이지만, 이소플라본은 호르몬이 아니면서 대체작용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유방암 위험을 줄인다고 알려져 있다.


이소플라본은 유방암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난소암, 대장암, 자궁내막암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다. 또한 콩에 함유된 제니스테인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 전이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콩을 발효시켜 만든 된장과 청국장 역시 이소플라본이나 제니스테인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발효 과정을 통해 생성된 발효물로 인해 암 예방 효과가 콩보다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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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은 몸에 좋지만 소금이 많이 들어 있는 게 문제다. 암 예방 효과와 암 위험 증가 효과가 서로 상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된장을 많이 먹으면 위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건강식품인 된장을 먹되 염분을 고려해 짜지 않게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릴 때부터 짠 되장국에 익숙해지면 성인이 돼도 식감이 변하지 않는다. 오랜 세월 식단을 공유하는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2명 이상 나오는 것은 이와 관련이 있다. 나트륨 성분이 강한 짠 음식이 장기간 위벽을 자극해 염증을 만들고 결국 암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위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6.5%이지만 늦게 발견해 다른 부위에 전이된 경우 6.3%에 불과하다. 50세 이상은 국가암검진에 따라 2년에 한 번 무료로 위내시경을 받을 수 있다. 40세 이상도 위내시경을 하는게 좋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조심하고 금연은 필수다. 항암식품인 된장국이 오히려 위암을 유발해서는 안 된다. 가족 모두 된장국의 짠맛을 줄이고 익숙해 져야 한다. 라면, 짬뽕 등 국물 음식도 조심해야 한다. 위암 예방에 좋은 생 채소, 과일을 자주 먹는 게 도움이 된다. 

고일봉 기자 미디어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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