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고려한 사무환경, 삶의 질 높인다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필요에 의해 시작됐다. 시장에서 성공한 제품들을 살펴보면 혁신적인 제품보다는 기존에 불편했던 부분을 개선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제품의 개발을 비롯해 작업 안전, 업무 효율 향상 등 인간을 제외하고는 어느 하나 이뤄질 수 없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인간을 위한 공학은 생활 곳곳에 숨어 있다.


enAble 'Motion Desk'


fursys - 퍼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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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랜 시간 앉아서 일을 해야 하는 사무환경 속 책상과 의자를 예시로 들 수 있다. 모션 데스크(높이조절 책상)나 모션 베드처럼 현대인의 요구를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제품도 우리의 생활 속 니즈를 풀어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인에이블 모션 데스크’는 최저 신장의 여성부터 최고 신장의 남성은 물론 노약자, 장애인도 자신의 신체조건에 맞춰 가장 편안한 높이로 쉽게 설정이 가능한 전동 방식 책상이다. 디스플레이 스위치를 통해 간편한 조작이 가능하며 650mm~1170mm 범위 내에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의 표준체형과 업무리듬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개개인의 체형과 업무 방식에 맞게 책상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의 건강 개선과 업무 효율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기존에 천편일률적인 고정 책상에서 개인의 체형에 따라 높낮이 조절을 가능케 한 기능을 적용한 것 역시 인간을 고려한 공학적 사고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사무환경 전문 기업 ㈜퍼시스는 ‘사람과 공간을 이어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라는 기업 가치를 통해 가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가구연구소를 창립, 현재 ‘스튜디오 원’에서 퍼시스의 모든 가구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퍼시스 오피스디자인팀은 사무환경과 그 안에서 일하는 사용자들이 편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용자 개개인의 편리함도 제품의 곳곳에 반영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기업들이 일하는 방식과 추구하는 가치·문화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그 안에 담아내려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그들의 노력은 ‘플레이웍스(1인 라운지체어)’라는 제품도 탄생시켰다.



플레이웍스는 회전메커니즘을 도입한 제품으로, 제품 개발 당시 의사소통에 언어보다 비언어적 표현이 메시지 전달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에 착안해 개발됐다.


인간이 대화 상대를 향해 몸을 기울이고, 다리의 방향을 바꾸거나 고개를 돌리는 여러 가지 행동들을 면밀히 관찰해 좌판의 회전 메커니즘을 플레이웍스에 적용한 것이다.


좌우 30도까지 회전되는 좌판은 소통 상황에서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일 수 있게 한다. 덕분에 활동적인 ‘자세’를 유도해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 내는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이러한 모션 데스크와 플레이웍스는 세계 4대 디자인상(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IDEA,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외에도 국내 디자인상을 휩쓸 만큼 획기적으로 등장했다.


퍼시스 오피스디자인팀 전진우 팀장(사진)은 제품의 디자인&개발부터 생산, 물류, 시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는 점을 퍼시스만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의 말처럼 꾸준히 신제품과 영역을 넘나드는 기술 협업 제품들을 출시하며 사무가구 시장의 First Mover로서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퍼시스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오피스디자인팀에서는 디지털을 접목한 스마트 워크 솔루션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스마트 워크가 보편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디바이스와 통신의 발달로 사용자들이 자율적으로 일하는 공간과 방식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업무 방식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 디바이스를 위한 편리한 배선과, 회의나 좌석을 예약하기 위한 시스템 등과 접목한 솔루션들에 집중하는 것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전 팀장은 “기성품인 가구도 점차 개인사용에 최적화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퍼시스의 모션 데스크나 일룸의 모션베드 같이 사용자들이 체형이나 환경에 맞게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가구가 진화하고 있고, 사용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퍼시스 오피스디자인팀은 향후 사무환경 전문 브랜드로 가구에 국한하지 않고, 사람들이 일하는 환경의 여러 요소를 포함해 다양한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팀장은 “퍼시스는 사용자 중심의 공간 제안자로서 공간을 새롭게 정립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언택트 업무 환경을 고민 중”이라며 “사용자의 건강과 생활의 질에 직접 연결되는 공기질이나 소음을 위한 연구와 솔루션 개발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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