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파트 하자민원 가장 많은 브랜드 어디


건설사별 아파트 하자 접수건수 및 순위

대우건설 5년간 1,746건으로 1위

HDC 현대산업개발 뒤이어


   `푸르지오` 브랜드로 잘 알려진 대우건설이 최근 5년간 아파트 하자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업체로 나타났다.



 

[참고자료]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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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국회 송석준 의원(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실에 제출한 `건설사별 아파트 하자 접수건수 및 순위` 자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5년간 1,746건의 아파트 하자 민원이 국토부에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6년 1,412건의 아파트 하자 민원이 접수돼 그해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된 업체로 꼽혔고, 이후로도 매년 하자민원 상위 10개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대우건설에 이어 아파트 하자민원이 많았던 업체는 HDC 현대산업개발이었다.

`아이파크` 브랜드를 사용 중인 HDC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5년간 419건의 하자 민원이 국토부에 접수됐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하자민원 상위 10개 업체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2018년에는 172건의 민원이 접수돼 그 해 하자민원이 가장 많았던 업체로 꼽히기도 했다.


이어 대림산업(359건), 한국토지주택공사(312건), 중흥건설(282건), GS건설(242건) 순으로 집계됐다.


부동산부 전효성 기자 zeon@wowtv.co.kr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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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부실공사 논란의 오점…경영승계 3세도 이어질까


하자 관련 손해배상 소송규모만 736억

업계 최고 수준


     "정몽구 회장의 의지와 '품질경영', '현장경영' 철학을 계승하고, 혁신적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하는 게임체인저로서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그룹으로 거듭나겠다."(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건설이 김포시 고촌 향산리 일대에 지은 힐스테이트 R아파트 외관. [사진= 정소희 기자]


현대차그룹 정주영 창업주와 정몽구 회장에 이어 선대회장의 뜻을 받들어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공언한 발언이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아파트에서 연일 부실시공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새 아파트 옥상에서 쓰레기가 무단 방치된 데 이어 욕실 수전에서 1cm 크기의 쇠침이 나오는 등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특히 현대건설이 하자 관련 소송 피소건수가 타 건설사 대비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송규모만 736억원으로 이는 무려 1분기 영업이익(별도기준) 수준이다. 올해 현대차그룹 출범 20주년을 맞아 품질경영을 제1 기치로 내세운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행보가 무색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하자 관련 소송(20억원 이상)에 피소된 건수만 총 18건으로 소송가액만 736억원이다. 이는 다른 건설사와 비교해 압도적인 수치다. 대우건설(9건), 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8건), 포스코건설(5건), 대림산업(4건) 등이다.


특히 현대건설이 입주민들과 하자 소송을 진행 중인 건수는 총 14건에 달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7월 삼창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제기한 정산금 청구 및 하자보수에 갈음하는 손해배상청구 1심 소송에서 134억원 패소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첫마을 6단지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1심 진행 중) ▲은평뉴타운 폭포동 4-2관리소 입주자 대표 회의(2심 진행 중) ▲왕십리뉴타운 제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1심 진행 중) ▲강서힐스테이트입주자대표회의(1심 진행 중) ▲화곡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1심 진행 중) 등이 있다.


해당 소송 건수는 20억원 이상의 소송만을 집계한 것이다. 만약 20억원 이하의 소송까지 합칠 경우 하자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가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현대건설이 직접 시행, 시공한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부실시공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지어진 김포시 고촌읍 A아파트 내 욕실 수전(水栓, 수돗물이 나오게 하는 장치)에서 1cm 크기의 날카로운 쇠침(못 형태) 등 쇳조각들이 물과 함께 섞여 나왔다. 또한 시스템 에어컨 인근 천장에 쓰레기들이 무단 방치돼 있었으며 지하주차장을 비롯해 각종 누수현상이 발생했다.


이같은 하자는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기업의 신뢰도와 수주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올해를 그룹 출범 20주년에 따른 품질경영 원년으로 내세웠던 정 수석부회장의 경영방침은 물론, 정진행 부회장의 '건설명가 재건' 목표에도 오점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후분양제 도입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건물이 다 지어진 상태에서 분양하게 되면 건설사들이 아파트 건축에 신경을 더 쓸 수밖에 없고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수요까지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공공분양 물량의 70%를 후분양으로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입주민들 사이에서 부실시공 문제를 공론화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장기적인 아파트 시세 형성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정부도 후분양제도를 추진할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날림공사 이미지는 건설기업에 큰 타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아이뉴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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