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Moon Jae-in`이 `문재앙`?…페북·인스타 `이상한 번역`


자동번역 과정서 비하성 표현


    페이스북이 문재인 대통령의 영문명을 한글로 자동번역하는 과정에서 비하성 표현을 사용해 큰 파장이 예상된다.


The Indian W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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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의 공식 영문명 `Moon Jae-in`을 입력한 후 한국어로 자동번역하는 기능을 사용하면 `문재앙`으로 표기되는 현상이 일부 나타났다. `President Moon Jae-in`은 `문재인 대통령`으로, `Moon Jae-In`은 `문재인`으로 올바르게 번역됐다. 일부 외신 기사 등에 나온 `Moon Jae-in` 역시 `문재인`으로 정상 번역됐지만 문장이 아니라 `Moon Jae-in`이라는 고유명사만 단독으로 쓸 경우 `문재앙`으로 번역되고 있다. 페이스북이 소유한 인스타그램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이외에도 페이스북은 `reporter`를 `기레기`로 자동번역하는 것으로 확인돼 혐오 표현을 방치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월평균 이용자 수가 각각 1000만명에 가까운 거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특히 10~30대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페이스북은 올해 1월께 미얀마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름을 자동번역 과정에서 `똥구덩이(Shithole)`로 표현해 사과를 하기도 했다. 시 주석의 미얀마 방문과 정상회담을 알리는 버마어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시 주석의 이름이 `똥구덩이`로 자동번역됐다. 당시 페이스북은 성명을 내고 "이 문제는 우리 상품의 작동 방식을 나타내지 않으며 이 일이 초래한 모욕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매일경제는 페이스북의 번역 오류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아직 정확한 답을 듣지 못했다. 페이스북의 자동번역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신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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