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하차도 잠긴 참사때 하지도 않은 회의 했다고 보고


변성완 시장대행 회식뒤 귀가

사망보고 받고도 시청 안나와


    부산 지하차도가 침수돼 3명이 숨진 날 밤 담당 공무원은 하지도 않은 회의를 한 것처럼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도심 불구 아무도 교통 초기통제 안해

(에스앤에스 편집자주)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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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이 가짜 회의록 작성은 실무자급 공무원이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런 허위 공문서 작성이 만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부산시 가짜 회의록 작성은 담당 공무원의 단독 범행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공무원은 호우경보가 발령되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상황판단 회의를 주재한 것처럼 회의록을 만들어 행정안전부에 보고까지 했다.


그 시각 변 권한대행은 외부에서 술을 마시며 저녁 식사를 한 뒤 시청으로 복귀하지 않고 귀가해 회의를 주재하지도 않았다. 귀가한 변 권한대행은 자정 이후 지하차도 침수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도 오전까지 잠을 잔 것으로 알려졌다. 변 권한대행은 부산시 재난대응 총괄책임자로서 초량 제1지하차도 사고 상황을 보고받고도 구체적인 지시를 하지 않는 등 직무를 유기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당시 변 권한대행과 외부 식사 자리에 참석한 부산시 고위 간부 4명 역시 호우경보가 발령됐는데도 시청으로 복귀하지 않고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 23일 폭우로 인해 부산시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가 `저수지`로 변하는 과정이 담긴 CCTV 모습/연합뉴스

[부산 = 박동민 기자]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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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기소 의견 檢 송치


    폭우로 3명이 숨진 ‘부산 초량 지하차도 참사’를 수사해 온 경찰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 공무원 8명에 대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구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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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은 14일 변 권한대행에 대해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변 권한대행은 부산지역 재난대응 총괄 책임자인데도 초량 지하차도 상황을 보고받은 뒤 구체적 지시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변 권한대행은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시장을 대신해 4월부터 시장 직무를 맡고 있다.




조사 결과 참사가 일어난 7월 23일 오후 8시 호우경보가 발효됐는데도 변 권한대행은 외부 기관과 저녁 식사를 한 뒤 시청으로 복귀하지 않고 관사로 이동해 전화로 업무 지시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고 이튿날인 7월 24일 0시 20분경 사망자 발생 보고를 받고도 구체적 대응 방안을 지시하지 않고 잠을 잔 뒤 오전 6시경 담당자에게 연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사고가 난 지하차도의 배수로와 전광판 관리를 소홀히 한 부산 동구 부구청장 등 공무원 4명과 참사 이후 회의록을 허위로 작성한 공무원 3명 등 7명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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