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염색, 암 유발 Personal use of permanent hair dyes and cancer risk and mortality in US women: prospective cohort study

머리 염색이 암을 부른다? "집에서 하는 건 대체로 무관"


미국 여성 11만7천명 36년간 추적 관찰

난소암 등 일부는 예외…빈 의대, 영국의학저널에 논문

머리 염색이 암을 부른다? "집에서 하는 건 대체로 무관"

머리 염색제엔 발암성 화학물질이 일부 들어 있다.


   정기적으로 머리를 염색하는 사람은 방광암과 유방암 등의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보고도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은 미용사 등이 직업적으로 노출되는 머리 염색제만 '가능한 인간 발암 물질(probable human carcinogen)'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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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use of permanent hair dyes and cancer risk and mortality in US women: prospective cohort study

BMJ 2020; 370 doi: https://doi.org/10.1136/bmj.m2942 (Published 02 September 2020)

Cite this as: BMJ 2020;370:m2942




Abstract

Objective To evaluate the associations between personal use of permanent hair dyes and cancer risk and mortality.


Design Prospective cohort study.


Setting and participants 117 200 women enrolled in the Nurses’ Health Study, an ongoing prospective cohort study of female nurses in the United States. The women were free of cancer at baseline, reported information on personal use of permanent hair dyes, and were followed for 3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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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mj.com/content/370/bmj.m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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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쓰는 머리 염색제는 발암 물질로 보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영구적인 머리 염색제(permanent hair dye)의 개인적 사용을 둘러싼 발암 위험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결론을 내리기에 과학적 증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머리 염색제의 발암 위험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prospective cohort study)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 의대의 에바 셰른하머 전염병학 교수팀은 최근 영국의학저널(BMJ)에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The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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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염색이 암을 부른다? "집에서 하는 건 대체로 무관8일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올라온 논문 개요 등에 따르면 연구팀은 미국인 여성 간호사 11만7천200명을 36년간 추적 관찰하고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


동일 주제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연구의 결론은 대체로 IARC의 분류를 지지한다.

염색약을 사용해 개인적으로 머리 염색을 하는 것과 대다수 유형의 암 발생 위험 및 암 관련 사망 사이엔 뚜렷한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단, 기저세포암, 호르몬 수용체 음성 유방암, 난소암 등은 예외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머리 색깔에 따라 특별히 발생 위험이 높은 암도 일부 확인됐다.


예컨대 호지킨 림프종(림프계 악성 종양)은 머리색이 검은 여성에게만 발생 위험이 높고, 머리색이 옅은 여성은 기저세포암 위험이 두드러지게 높다.


셰른하머 교수는 "개인적으로 염색약을 써도 발암 위험은 대체로 커지지 않는다는 걸 재확인했지만 일부 유형의 암은 연관성이 드러나기도 했다"라면서 "전향적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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