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CLSA, "文정부 뉴딜펀드, 이미 오른 업종 위주 버블 조장"


   홍콩계 증권사 CLSA가 문재인 정부의 ‘뉴딜 펀드’ 계획에 대해 자본시장 버블을 조장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고 비판했다.


CLSA 서울지점의 폴 최 리서치센터장은 7일 ‘펀드매니저로 데뷔한 문 대통령(Moon's debut as a fund manager)’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펀드매니저들, 대통령은 당신의 경쟁자”라며 “정부 세금으로 손실을 보전해 주는 펀드매니저와 어떻게 경쟁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뉴딜 인덱스 종목의 주가 추이. 자료=CLSA


그는 “문재인 정부의 뉴딜정책펀드는 이미 크게 오른 업종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버블을 더 키우는 격”이라며 “정부는 버블 조장의 선봉에 섰고, 우리 모두는 버블이 어떻게 끝나는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정부는 20조원 규모의 뉴딜펀드 계획을 발표했고 한국거래소는 뉴딜지수 5개를 발표해 향후 상장될 상장지수펀드(ETF)를 지원했다.




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 종목을 각각 담은 일명 BBIG 지수 4개와 이 모두를 한꺼번에 담은 지수 1개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거래소가 만든 뉴딜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은 혜택을 보겠지만 뉴딜펀드 지수에 들어가지 않은 모든 기업들은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보고서는 "문 정부는 (펀드를) 유동성을 생산적인 산업으로 이동시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저지하는 수단으로 쓰면서 손실을 보전해주는 펀드를 통해 국민들에게 자본이익을 주면서 표를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는 것 같다"고도 했다.


다만 최 센터장은 "여전히 인터넷과 전기차 업종을 좋아한다”며 “단기적으로 완전히 정부, 입법부, 통화당국 등을 장악하고 있는 (문 정부의) 정치력을 과소평가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외국 증권사의 일침 "文대통령 펀드매니저 데뷔…민간에 위협"

CLSA 보고서 "세금으로 손실 메우는 뉴딜펀드, 민간펀드가 못이겨"
불붙은 성장주에 정부가 기름 부어…정부가 큰 거품의 선봉에 서게 된 것

   “Moon’s Debut as a fund manager“ (문재인 대통령, 펀드매니저로 데뷔)



7일 홍콩계 증권사인 CLSA는 이같은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문재인 정부의 20조원 규모의 뉴딜펀드 조성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뉴딜펀드 관련 보고를 받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

CLSA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뉴딜펀드를 통해 펀드매니저로 `데뷔`하면서 기존 펀드매니저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금으로 손실을 메울 수 있는 정부 조성 펀드를 민간펀드가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이어 BBIG주가 수혜를 받겠지만 정부 지원이 성장주에 집중되면서 수혜를 못 받는 다른 주식들과 관련된 민간펀드들은 패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LSA는 문재인 정부가 이번 뉴딜펀드 조성을 통해 `일석이조` 효과를 노린다고 분석했다. 먼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부동산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옮겨 부동산 가격을 낮추고 사람들에게 투자 이익을 제공해 표를 얻고자 한다는 것이다. 또 정부 지원이 없어도 충분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BBIG(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성장주에 대한 열광을 정부가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CLSA는 이를 두고 이미 `불붙은` BBIG 성장주에 정부가 `기름을 부었다`고 표현했다. CLSA는 이번 뉴딜펀드 조성으로 정부가 "큰 거품(big bubble)의 선봉에 섰다"고 언급했다.
[신유경 기자]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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