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지을 때 무조건 피해야 하는 땅


“집 지을 때 무조건 피해야 하는 땅 특징은 이렇습니다”


    최근 도시의 집값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전세대란 등의 여파로 인해 도심을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편리한 교통여건과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전원주택 라이프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도시생활에서 지친 사람들에게 전원주택 혹은 세컨드하우스의 열풍이 뜨겁다.


그렇지만 무턱대고 전원주택을 지을 수는 없는 법. 먼저 땅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전원주택을 짓기 전 반드시 피해야 할 땅들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땅 구입 시 참고해야 할 점들을 정리해 보았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도로와 접해있지 않은 땅, 맹지

시골에 가보면 차량 통행은 할 수 없고 걸어서만 이동할 수 있는 땅들이 있다. 다른 토지들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당연히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것인데 이곳을 맹지로 볼 수 있다. 맹지란 도로와 접해있지 않고 다른 토지들에 둘러싸여 있는 땅을 말한다.


전원주택을 짓기 위한 건축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도로가 2m 이상 접해있어야 하고 차량 통행이 필요한 경우 폭이 4m 이상의 도로에 접해야 한다. 또한 맹지는 도로와 접해있지 않기 때문에 건축 허가가 나오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간혹 맹지에 건축 허가를 내주는 경우도 있다. 이는 인접 토지의 지주에게 사용승낙을 받고 나서 시·군·구의 자치단체장에게 사도개설허가를 받는 경우에만 해당된다고 관계 업자들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토지사용 승인은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하였다. 실제 분쟁이 일어나는 사례이며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축사나 혐오시설 인근 땅

축사 근처의 땅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축사 근처에 집을 짓게 되면 냄새 때문에 창문을 열어 놓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같이 날이 더워지면 냄새가 더욱 심해진다. 축사로 인해 파리나 벌레들도 많이 꼬인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쓰레기 매립장·화장터·묘지·유류저장소 등 혐오시설 인근 땅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쓰레기 매립장이 근처에 있다면 냄새가 심한데 전문가들은 같은 이유로 나중에 집을 팔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카페나 러브호텔 등 유흥업소가 너무 많은 경우에도 전원생활은 힘들 수 있다.


절개지나 경사지

절개지란 산을 깎은 비탈진 곳을 말한다. 탁 트인 조망을 위해 절개지에도 집터를 만들기도 한다. 이곳에 집을 지을 경우 지대가 높기 때문에 조망 확보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절개지에 집을 지을 경우 비가 많이 오면 산사태 붕괴의 위험이 있다.



또한 경사가 높은 곳도 피하는 게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경사가 20도 이상이면 개발 허가가 나지 않는다. 별장이나 주말에만 머무르는 용도로는 괜찮지만 주거용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으로 인해 매우 위험하다.




물과 가까운 땅

요즘은 오션뷰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강이나 바다 조망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멀리서 물을 볼 수 있는 곳이 아니라 강이나 바다 바로 앞에 붙어 있는 땅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단 강가 근처에는 벌레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들은 일반 방충망을 뚫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물가이기 때문에 자연히 습도가 높아 생활에 불편하다. 불쾌지수가 높아짐은 물론 높아진 습도 탓에 집안 구석구석 곰팡이가 많이 피게 된다. 전문가들은 바닷가 근처의 경우 염분에 의해 공구나 장비에 녹이 잘 슬게 된다고 전하였다. 또한 태풍이나 자연재해로 지대가 물에 잠기는 일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도로보다 낮은 땅

1층이지만 도로에서 보면 2층이 1층처럼, 3층이 2층처럼 보이는 구조의 집이 요즘 들어 많이 보이고 있다. 이런 집은 특이한 구조의 집을 짓는 건축가들이 선호하는 형태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이같은 구조의 집은 건축비나 토목비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특히 장마철의 경우 비가 많이 내려 도로 배수가 잘 안될 때에는 많은 양의 물이 집 마당으로 흘러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축대 일부가 무너진 집도 있었다. 따라서 집주인들은 도로에서 마당으로 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별도의 배수로 공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런 구조의 경우 1층은 습할 수 있다는 점을 전문가들은 단점으로 꼽았다.




북향이라면 포기하는 게 좋아

전원주택의 경우 무조건 남향이 좋다고 관계업자들은 말했다. 겨울철에 햇빛이 들어오는 양에 따라서 집의 난방비의 앞자리가 바뀌기 때문이다. 동향집도 춥지만 북향집은 더 춥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난방비 폭탄이 맞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한다.



북향집의 경우 낮이라도 집이 전반적으로 어두침침하다. 이 때문에 낮에도 전등을 켜는 북향집들이 종종 있다. 또한 일조량이 적다 보니 집안이 습해져 곰팡이로 인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최근 한강 조망을 위해 북향으로 된 집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만족감은 1년 이상 가지 못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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