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불참 노량진4구역...현대건설 단독 참여...수의계약 수순


현대건설, 노량진4구역서 무혈입성 예고


대우건설 불참으로 수의계약 수순


    현대건설이 서울 동작구 노량진4구역 재개발 시공권 확보를 목전에 두고 있다. 노량진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오형진)은 지난 17일 입찰마감 결과 현대건설만 참여했다고 밝혔다. 1차 입찰에 이어 이번 2차 입찰까지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한 것이다.


당초 2차 현장설명회에 대우건설이 관심을 보이면서 대형 건설사간 빅매치가 예고됐지만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로 사실상 수의계약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4구역 재개발 [조감도=서울시 클린업시스템]


노량진4구역 재개발조합 관계자는 “두번의 입찰과정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유효한 입찰이 성립하지 못했다”면서 “사업추진 시기를 더 이상 늦출 수 없기 때문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와 대의원회의, 총회 등을 거쳐 내달 안으로 시공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곳은 지하철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또 서부선 경전철이 2023년 착공에 들어가 2028년 개통 예정이어서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 여의도 한강공원을 비롯해 노량진수산시장, 용산업무지구, 여의도업무지구와 가까워 동작구의 노른자위로 꼽힌다.


한편 노량진동 227-121번지 일대 노량진4구역은 면적이 4만512.5㎡다. 조합은 여기에 지하5~지상30층 아파트 84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공사비 예정가격은 1,988억원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한국주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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