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se Club]현대중공업이 사상 최대액 수주한 KDDX는


    현대중공업이 7조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사업을 사실상 수주했다.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약 74%를 수주하며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한데 이어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대 규모의 군함건조사업까지 수주하면서 조선업계 1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스텔스 구축함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한국 해군이 계획한 배수량 6천톤급 미니 이지스함이다. 2020년이후로 6척이 건조될 예정이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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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지난달 방위사업청에 KDDX 기본설계 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하고 평가를 받았다. 이 평가에서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을 소수점 차이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군내부에서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이달안에 현대중공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사청은 총 6척의 KDDX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DDX 개발사업은 해군 핵심전력으로 운용할 전투함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KDX-2 사업을 통해 배치된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을 대체할 계획이다. KDDX는 해군 이지스구축함(7600t급)보다 작은 6000t급 함정으로, 미사일 요격 등 이지스구축함의 기본임무 수행이 가능한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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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도 강력하다. 우선 미사일 수직발사기(VLS) 48기가 탑재된다.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129기)보다는 적지만 해상, 공중, 지상의 모든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술 함대지 미사일, 홍상어 대잠수함 미사일, 천궁 또는 L-SAM(장거리 대공미사일) 개량형 함대공 미사일, 해성 함대함 미사일, 어뢰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DDX의 건조업체가 결정되면서 방산기업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도 KDDX의 두뇌 역할을 할 전투체계 개발 사업을 놓고 자존심을 건 경쟁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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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함정 전투체계 분야에 축적된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30여 년간 한국 해군의 구축함, 호위함, 고속정, 잠수함까지 80여 척의 전투체계를 전력화한 실적을 가진 방산기업이다. 울산급 차기호위함 Batch-III 전투체계의 전투관리체계, 4면 고정식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와 적외선탐지추적장비가 통합된 복합센서마스트 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레이더부터 지휘ㆍ사격통제체계까지 센서 투 슈터(Sensor to Shooter)의 개발경험과 핵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LIG넥스원은 그동안 각종 해군함정에 탑재되는 각종 유도무기를 비롯해 함정용 탐색레이더, 소나체계, 함정 전자전체계(SONATA), 함정용 다대역 다기능 무전기(TMMR) 등을 개발해 왔다. 장보고-I 성능개량 사업의 통합전투체계 전력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기도 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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