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수초섬'이 뭐라고..."실종 공무원 사망한 채 발견..."실종 6명 중 2명도 사망 가능성 높아"


[종합]의암댐 실종 춘천시청 주무관 숨진 채 발견

사고지점으로부터 직선거리로 2km 떨어진 곳에서 발견
의암댐 사고, 남은 실종자 2명


지난 6일 강원 춘천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됐던 이모 춘천시청 주무관이 사고 닷새만인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지시자 색출해 처벌해야

(에스앤에스편집자주)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발생 닷새째인 10일 강원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 변에서 경찰 및 소방, 군, 공무원 등이 남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쯤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강변 늪지대에서 숨져 있던 이 주무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색 당국은 본격적인 수색에 앞서 보트를 타고 유량과 유속을 확인하던 중 숨진 이 주무관을 발견했다.

이 주무관이 발견된 곳은 사고지점으로부터 직선거리로 2㎞가량 떨어진 곳으로, 지난 8일 이모(56) 경위가 발견된 지점과 불과 20~30m 떨어져 있다.

소방당국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정보 시스템(GPS) 정보를 확인한 결과 마지막 신호가 등선폭포 인근으로 나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사고 지점과 멀지 않은 곳에서 실종자들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실종자 발견 지점 일대를 중점 수색하기로 했다.

의암댐으로 떠밀려가는 선박 6일 오전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뒤집힌 선박(노랑 동그라미 안)이 급류를 타고 수문으로 향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수초 섬을 고정 작업하던 경찰정이 댐 보호를 위해 설치해 놓은 와이어에 걸려 뒷부분부터 침몰했고 민간 업체 직원 1명이 탄 고무보트와 시청 기간제 근로자 등이 탄 행정선 등 2척이 구조에 나섰으나 모두 전복됐다. 2020.8.6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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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군 당국의 제안에 따라 마네킹에 구명조끼를 입히고 GPS 장치까지 붙여 의암댐에서 떠내려 보는 방법으로 실종자 위치를 가늠해보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 주무관이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실종자는 기간제 근로자 2명만 남은 상태다.
정성원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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