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에 1조원 규모 세계 최초 무비월드 테마파크 조성


경기도 연천군, 세계 최초 무비월드 테마파크 조성..사업비만 1조원


    연천군에 세계 최초의 친환경 무비월드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사업비만 1조원이 넘는 대규모 민자사업이다.


군은 무비월드 테마파크가 생기면 연간 46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천을 중심으로 경기 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만큼 지역사회의 관심이 남다르다.


연천군이 2024년까지 세계 최초의 친환경 무비월드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테마파크가 들어설 전곡읍 고능리 일대 조감도./제공=연천군


29일 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1조1708억원을 들여 전곡읍 고능리 일대 98만8800㎡ 부지에 세계 최초의 친환경 융복합 무비월드 테마파크를 짓는다.




준공 목표 기간은 2024년이다. 사업은 에이치아이 무비월드 코리아㈜가 맡는다.


무비월드 테마파크엔 놀이기구(어트랙션)와 공연∙외식∙체험 시설이 들어선다. 또 5성급 그랜드 호텔과 가족, 비즈니스호텔도 건립한다.


여기에 영화를 주제로 한 교육∙지원 시설과 함께 워터파크, 실내 스키장, 친환경 에너지 재생센터도 생긴다.


연천 무비월드 테마파크의 장점은 남녀노소 누구나 사계절 동안 체험∙체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탄강 관광지의 선사 유적 테마 공원과도 연계한 테마파크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영화를 주제로 한 곳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파라마운트, 라이언스 게이트 등의 최신 영화를 반영한 놀이기구도 설치한다. 특히 LNG(액화천연가스) 냉열에너지와 연료전지 발전시설로 테마파크 내 모든 시설을 작동하는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다.


연천은 서울, 경기도, 인천에서 모두 1∼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어 관광 수요 흡수가 가능하다. 또 올 상반기에 국도 37호선 확장 사업이 끝난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연장 사업도 2022년 완공된다.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국도 3호선 대체 우회 도로, 구리∼포천 고속도로 등과도 연결돼 교통망이 좋다.

무엇보다 한탄강 국가지질 공원과 재인폭포, 차탄천 주상절리 등 관광 유산도 풍성하다.


연천의 여러 장점과 무비월드 테마파크가 맞물리면 북부지역 최대 관광 중심지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군은 다음 달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무비월드 테마파크 조성사업 설명회를 연다. 또 상반기엔 타당성 검토 용역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을 우려하는 일부의 목소리가 있다. 이를 예방하고자 조성사업에 실패한 국내 사례를 분석했다. 미군공여지법을 활용해 토지도 확보했다”며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만큼 운영비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접경지역을 평화 관광거점으로 만드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도 기대된다”며 “무비월드 테마파크를 조성하면 연천뿐만 아니라 경기 북부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천=김태훈∙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인천일보, INCHEONILBO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