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 건설현장 안전관리 패러다임 바꾼다 VIDEO: Covid-19 speeds-up construction’s digital revolution



디지털 기술, 건설현장 안전관리 패러다임 바꾼다


    이제 건설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스마트 기술로 근로자의 생명보호는 물론 재해 손실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의 건설기술 경쟁력은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 있지만 아직까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발생률은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산업재해 후진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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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speeds-up construction’s digital revolution


The Covid-19 pandemic is accelerating the adoption of digital technology across the construction industry.


A survey of 250 construction managers by software specialist Procore Technologies revealed 66% of companies rolled out some sort of new technology during lockdown.




The vast majority – 94% – said they saw an improvement in the way their teams work as a result.


The research also revealed 80% of those quizzed believe that working with a single digital platform offering all information in one place will play a key role in the future construction working.


Brandon Olivieri O’Connor, Director of UK and Ireland at Procore UK&I, said: “With much around construction being disrupted, technology has proved the one constant and this is being increasingly realised by busine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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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onstructionenquirer.com/2020/06/22/covid-19-speeds-up-constructions-digital-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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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건설현장 사고사망자는 428명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했지만 사망만인율은 선진국에 비해 5~10배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이 개발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시스템은 작업 전 계획단계와 실행단계로 나눠지며, 작업 전 계획단계에서는 위험성 평가 도구와 안전교육 콘텐츠가 제공된다.




현재 작업현장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형식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단순한 공종별 위험성 평가 방식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스마트 건설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은 기존 사고사례 DB 분석, 공종별-작업별-개별 위험요인별 DB 세분화, 규칙기반 위험도 평가 알고리즘 기술 등의 개발을 통해 현재 작업 중인 현장의 상황을 반영한 위험성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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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존에 사용됐던 안전교육은 단순·반복적으로 이뤄져 교육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실제 작업 현장에서 생성한 2D, 360도 파노라마, 3D 포인트 클라우드, 맵핑 등의 작업환경모델을 기반으로 일반, 위험예지, 작업절차, 몰입형 안전교육 자료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실행단계에서는 근로자의 위험 상황을 영상기반 인공지능 기술과 센서기반 기술로 자동으로 식별하고 통제할 수 있는 기술이 핵심이다.


영상기반 인공지능 기술은 먼저 다양한 카메라(단렌즈, 스테리오, 3D)를 기반으로 현장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모델링 할 수 있는 영상 취득 장비를 통해 떨어짐, 넘어짐, 물체에 맞음, 절단-베임, 부딪힘-끼임 등에 따른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다.


센서기반 위험 식별 기술은 근로자의 실내외위치추적(듀얼비콘) 기술, 작업환경 정보(온도, 습도, 유해가스 농도 등) 측정 기술, 스마트 섬유 기반 근로자 생체정보(심전도, 체온, 맥박, 호흡량, 운동량, 움직임 등) 측정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작업 상황에 맞게 적용한 워치형, 클립형, 보호구 일체형 등 스마트 보호구로부터 취득한 위치, 환경, 생체 정보를 연계해 위험상황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이러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중앙대학교 건설기술혁신 연구실은 지난 1995년부터 25년간 건설현장에서 위험에 노출 돼 있는 작업자의 안전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해 안전관리 시스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안전과 품질을 포함한 연구 수행과정에서 파악한 건설현장 업무 프로세스, 현행법과 규정, 건설 문화 등을 바탕으로 건설현장의 디지털화가 현재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사업의 12개 과제 중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확보 기술 개발’ 과제를 맡게 됐다.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박찬식 교수(사진)는 “이번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사업의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확보 기술 개발’ 과제는 연구실에서 추구하고 있는 연구목적과 같다”며 “해당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 기업과 함께 그동안 연구실 수준에서 연구한 개별 기술을 통합해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 건설근로자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연구를 통해 경제적으로는 40만여개 중소현장의 재해율 감소로 근로자 생명보호와 재해 손실을 줄일 수 있고, 건설안전 분야 스타트업 활성화와 기술의 국외 수출 등 신사업 고용창출이 가능하다”며 “기술적으로는 현장반영 맞춤교육과 인공지능, 센서 기반의 디지털 안전관리 기술의 진보를 통해 현행 안전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는 건설현장의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와 정책 등을 마련했으나 국내 산업 재해율은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문서중심, 인력중심으로 수행되고 있는 안전관리, 기존 작업 방식을 고수하는 국내 건설현장의 문화에 상당 부분 기인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기술이 현장에서 활용을 유도할 수 있는 안전관리비 지원, 안전수준 평가체계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본 사업을 통해 현행 인력중심의 안전관리와 점검 업무 패러다임을 전환할 뿐만 아니라 건설재해 저감에 기여하고자 한다. 학술적으로는 스마트 건설안전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미래 건설 안전관리 연구센터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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