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만원 짜리 이동형 로봇, 코로나 환자 가족들 원격 만남 돕는다 This Open-Source Robot Is Helping Hospitalized COVID-19 Patients Stay in Touch With Loved Ones


130만원짜리 병원환자 원격 만남돕는 이동로봇


이태리 대학 공동 연구팀, 

아이로봇 SW라이브러리 무료 접속 지원받아'


    제작비 130만원에 불과한 오픈소스 기반의 이동형 로봇이 코로나19로 입원중인 환자과 가족들의 원격 만남을 돕는다. 환자와 의료진 간의 원격 상담, 또는 원격진료에도 사용될 수 있다. 머리 부분은 화면 모니터로 구성되며, 다리 부분은 로봇 청소기인 룸바처럼 설계됐다.


Photo: Antonio Bicchi

The members of Italian research team Low-Hanging Fruits conducting a conference call with the LHF-Connect robot in the center.

(병원에 머물러야 하는 환자와 가족간의 원격 미팅을 돕는 오픈소스 기반의 저렴한 LHF-커넥트 로봇의 모습. 머리부분에는 화면이 있고 이동 부분은 룸바처럼 생겼다)


 

This Open-Source Robot Is Helping Hospitalized COVID-19 Patients Stay in Touch With Loved Ones

iRobot provided the research team from Italy with free access to its software library


THE INSTITUTE Hospitalized COVID-19 patients are often left to battle the virus alone to help stop the spread of the virus to their family and friends. To assist with this difficult situation, IEEE Fellow Antonio Bicchi, a member of an Italian research team called Low-Hanging Fruits, has developed a robot called LHF-Connect. Bicchi is a robotics professor at the University of Pisa as well as a senior scientist at the Italian Institute of Technology, also in Pisa.




LHF was launched under the TechForCare initiative, a collaboration between the Italian Institute for Robotics and Intelligent Machines and Maker Faire Rome, an organization that holds events for inventors. The TechForCare initiative brings together academic and industry engineering experts to develop technology that could help combat COV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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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ectrum.ieee.org/news-from-around-ieee/the-institute/ieee-member-news/this-opensource-robot-is-helping-hospitalized-covid19-patients-stay-in-touch-with-loved-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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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EE스펙트럼’은 5일(현지시각) 룸바로 유명한 미국 아이로봇(iRobot)사가 이탈리아 연구팀 ‘로행잉푸르츠(Low Hang Fruits)’팀에 소프트웨어(SW) 라이브러리 무료 접근권을 제공해 만들어진 값싼 병원용 원격 화상 미팅 로봇 ‘LHF-커넥트(LHF-Connect)’를 소개했다.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들은 종종 가족과 친구들에게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홀로 바이러스와 싸우도록 남겨진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돕기 위해, 로행잉푸르츠(Low-Hanging Fruits)의 일원인 IEEE 회원인 안토니오 비치 교수가 이 로봇을 개발했다. 비치는 피사 대학 로봇공학 교수이자 피사에 있는 이탈리아 공과대학의 수석 과학자다.


LHF는 이탈리아 로봇 및 지능형 기계 연구소와 발명가를 위한 행사를 개최하는 단체인 인텔리전트머신 앤 메이커 페어 로마(Intelligent Machines and Maker Faire Rome)가 힘을 합쳐 만든 테크포케어(TechForCare) 구상에 따라 출범했다. 이 구상에 의견을 같이하는 학계 및 산업공학 전문가가 코로나19와 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 중 하나로 로봇을 개발했다.


연구소는 비치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담을 통해 이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나?


환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받는 동안에는 가족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의 저렴한 로봇을 개발했다.


-어떤 기술을 사용하나?


이 로봇은 다리 받침대와 베이스 같이 상업적으로 구할 수 있는 부품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로봇 진공 청소기 ‘룸바’의 변형 버전이다. 다리 받침대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최대 2대의 모바일 기기를 놓을 수 있는 곳이다.


-이 로봇의 제작 비용은 약 1086달러(약 130만 원)에 불과하다.


 

로행잉푸르츠 연구팀 멤버들이 LHF커넥트(LHF-Connect) 로봇을 중심으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IEEE스펙트럼)


조종자가 로봇을 원격 조종할 수 있게 해주는 SW는 이탈리아 공대와 피사 대학교 엔지니어들에 의해 개발됐다. 룸바를 만드는 아이로봇(iRobot)사는 우리 프로젝트가 자사 SW 라이브러리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팀은 SW를 수정할 수 있었고, LHF-터넥트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한다면?


이 병원 행정 직원은 환자들이 가족이나 친구에게 전화를 하고 싶을 때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지정된 시간에 환자로부터 떨어져 있는 로봇 조종자는 컴퓨터를 사용, LHF-커넥트를 환자의 머리맡에 가게 한다. 로봇 조종자는 3방향 호출을 이용해 로봇받침대에 놓인 휴대폰으로 가족이나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조종자는 환자와 가족 간 사생활을 보호받기 위해 이들이 대화를 나누는 동안 통제실에서 떠난다.


-어떤 도전에 직면했고, 어떻게 극복했나?


단기간에 사용하기 쉽고 저렴한 로봇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게 어려웠다. 현재 5대의 LHF-커넥트 로봇은 전 세계의 다른 기술자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병원 내부의 신뢰할 수 없는 와이파이 연결은 또 다른 도전 과제였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강력한 통신 프로토콜을 개발해야 했다. 로봇이 병원을 가로질러 가는 동안, 통신은 하나의 접속지점(access point)에서 다른 접속 지점으로 연결된다.


-기술의 잠재적인 영향은 무엇인가?


이는 또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의료진과 원격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질병 확산 차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게다가 LHF-커넥트는 다른 의학적 조건의 원격진료(telemedicine)에 사용될 수도 있다.


-최종 제품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남았나?


이 로봇은 이탈리아의 여러 병원과 의료 시설에서 사용되고 있다. 피사 대학 병원, 아지엔다 오스페달리에로-유니버설리티라 피사나, 마사·카라라 병원의 중환자실, 인두노 올로나의 아지엔다 특수 아스팜 은퇴 및 보조 생활 시설 등이 그것이다. 우리는 현재 SW를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로봇에게 환경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로봇은 현재 문을 열 수 있는 팔이 없기 때문에 문이 닫히면, 로봇이 지나가도록 간호사가 문을 열어야 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참여했고, 얼마나 많은 IEEE 회원이 참여했나?


핵심 기술그룹은 이탈리아 공과대학이나 피사대학에 소속된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들 중 다수는 IEEE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 학회 회원들이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로봇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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