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냉난방비 30% 줄일 수 있는 ‘스마트 윈도’(Smart Window) 개발


외부온도 따라 열투과율 조절하는 스마트 윈도 개발


생산기술연 “기온 맞춰 적외선 투과율 자동 제어

필름 형태 제작 가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대업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탄소소재응용연구그룹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은 냉난방비를 30% 줄일 수 있는 ‘스마트 윈도’(Smart Window)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 윈도는 실내로 들어오는 태양광선 투과율을 외부 온도 변화에 따라 제어해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냉난방 효율을 높여주는 기능성 창호다. 이번 개발로 생산비용을 40% 정도 낮추면서 에너지 소비를 30% 절약할 수 있어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스마트 윈도’(Smart Window)/디지털밸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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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특정 온도에서 가시광선은 통과시키지만 적외선은 차단하는 ‘이산화바나듐’을 이용해 적외선 투과율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산화바나듐 박막에 도핑 물질을 첨가해 적외선 반사 효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기온에 따라 자동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별도의 외부 전원과 전력 구동 회로가 필요 없어 제작비용이 저렴하다. 유리창에 덧붙이는 필름 형태로도 만들 수 있어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다.




연구 책임자인 김대업 박사는 “가로 50㎝, 세로 50㎝ 크기의 스마트 윈도 필름 개발을 완료했다”며 “대면적 필름을 개발해 롤투롤 공정으로 생산한다면 저렴하게 양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기술 관련 국내 특허 9건과 해외 특허 3권을 출원했고 국내 특허 4건을 등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액정 필름 제조기업 ‘큐시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건축 창호용 필름 양산을 준비중이다. 다른 기업 2곳과도 추가 기술이전을 협의하고 있다.

[류승훈 기자] ryush@kosca.or.kr 대한전문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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