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뭐 이리 제한이 많아?..."신청부터 사용법까지"


카드 긁었는데 '사용제한' 문자 뜨면···재난지원금 사용법 총정리


   11일 오전 7시부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정부는 1인 가구에 40만원, 2인 가구에 60만원, 3인 가구에 80만원, 4인 가구에 100만원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어디에서 신청하나 

긴급재난지원금 충전이 가능한 카드사는 KB국민·NH농협·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 등 9개사다. 각사의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세대주 본인 명의 카드만 충전금 지급 대상이다. 온라인 신청 시 본인인증은 공인인증서 외에도 휴대전화나 카드번호 인증도 가능하다.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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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제휴사인 기업·SC제일·농협·대구·부산·경남·전북·제주·수협·광주은행이나 케이뱅크·새마을금고·우체국·신협 카드 소지자는 비씨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한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체크카드는 재난지원금 충전이 안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렵다면 18일부터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하는 방법도 있다. 단, 은행 계열이 아닌 삼성·현대·롯데 등 전업 카드사의 경우 온라인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재난지원금 포인트 충전에는 약 이틀이 소요된다.


언제 신청하나 

첫 주에는 마스크 5부제와 같이 세대주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로 신청할 수 있다.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이다. 1981년생의 경우 11일 월요일, 1982년생의 경우 12일 화요일에 신청하는 식이다. 주말인 16일부터는 5부제와 관계없이 누구나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결제 NO, 배달앱 현장결제 OK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과 거주지역 외 다른 지역 가맹점에서는 재난지원금 사용이 어렵다. 대형전자판매점(하이마트 등)이나 온라인 전자상거래도 제한된다. 상품권이나 귀금속 등 환금성 물품을 살 수 있는 업종과 유흥업종·위생업종·레저업종·사행산업· 조세 및 공공요금·보험료·교통비·통신비 등 카드 자동이체에서도 사용 불가하다. 배달 앱으로 음식을 배달할 경우 온라인 결제는 불가하지만 현장 결제는 가능하다. 

 

사용처가 아닌 곳에서 카드를 긁으면 사용 즉시 문자로 ‘사용제한’이 통보된다. 만약 사용제한업종에서 카드를 긁었을 경우 긴급재난지원금이 아닌 원래 본인의 돈이 나간다.


 

포인트 ‘나눠 담기’ 가능할까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총 청구금액에서 재난지원금만큼을 깎아준다. 예를 들어 신한카드에서만 신용카드를 A·B·C 세 종류 가지고 있고 세 카드의 결제금액 합이 200만원이며 충전 받은 재난지원금이 80만원이라면 다음 달 고지서에 120만원만 청구되는 식이다. 재난지원금을 60만원 받았고 카드 사용 역시 60만원에 딱 맞췄다면 청구 금액은 0원이다. 




1개 카드사에 여러장 카드를 갖고 있는 경우, 복수의 카드로 재난지원금을 나눠 쓰는 것도 가능하다. 카드 몇 개를 돌려쓰든 재난지원금 총액에서 차감이 되고 재난지원금이 모두 소진되면 원래 본인의 돈이 나간다. 체크카드로 재난지원금을 받았다면 재난지원금을 다 소진할 때까지 은행 계좌에서 돈이 빠지지 않는다. 

 

카드 포인트로 재난지원금을 받아 사용하면 사용 실적에 포함되고 카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8월까지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사라지며 기부금으로도 인정되지 않는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중앙일보


사용처



출처 https://www.finance-news.co.kr/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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