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항만건설용 ‘로봇’, 기량 발휘


안전사고 예방 기대


   4차산업 기술 주역의 하나인 로봇이 인천항 건설현장에 도입된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최준욱)는 지난 6일부터 항만건설 현장에 ‘외골격 로봇’을 시험도입했다고 밝혔다.



인천신항 배후단지 조성공사에 시험 도입된 외골격 로봇


노동자가 직접 착용하는 ‘외골격 로봇’은 경계석 작업 등 중량물 운반작업 시 유용하게 이용되는 장비다. 외골격 로봇을 착용해도 로봇에 장착돼 있는 스프링의 반동을 이용해 쉽게 앉았다 일어설 수 있으며, 지지대가 척추 및 허벅지를 받쳐줘 건설 노동자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골격 로봇은 주로 자동차 제조공장 등에 활용 중이나 건설현장에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 가운데 국내 최초로 IPA와 현대건설(R&D센터)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항만건설 전용 외골격 로봇을 인천신항 배후단지 조성공사에 시험적용하게 됐다. IPA는 인천신항 배후단지(1단계 1구역) 조성공사에 시험도입 후 아암물류 2단지 조성공사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IPA는 현대건설과 5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해, 외골격 로봇을 구매하여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경제성 및 시공성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다.


최준욱 IPA 사장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로봇을 활용한 항만건설 아이디어를 통해 건설노동자에게 안전한 작업 환경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정훈 기자 [현대해양] 




태영건설, 스마트한 3D 공정관리 ‘눈길’

 

“3D 모델링으로 생산성 30% 올릴 것”


    태영건설의 ‘스마트 공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현장사진 데이터를 구현해 건설 현장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앞서 태영건설은 엔젤스윙과 ‘드론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드론 플랫폼 기술을 현장에 도입하겠다는 전략이다. 엔젤스윙 역시 건설사에서 제공하는 현장 정보를 바탕으로 드론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는 ‘스마트 상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3D 모델링이 건축설계에 적용된 예시. (사진=핀터레스트)


태영건설이 적용할 드론 플랫폼 스마트 건설기술은 향후 건설산업을 이끌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드론으로 촬영한 고해상도의 현장사진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서 3D 모델링으로 구현한다.  


3D 모델링을 활용하면 직접 현장을 세세히 실피지 않고도 측량 등의 원격 공정 관리를 실현할 수 있다. 건축이라는 것은 워낙 공간 개념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고, 3차원 공간이라는 것은 전문가들 입장에서도 한 눈에 상황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3D 모델링을 통해 구현된 3차원 데이터는 오늘날 그 가치가 각별하다. 담당자들이 건축물 설계를 한 눈에 파악해가며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는 점도 여러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3D 모델링 기술은 워낙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데이터 처리를 위해 높은 사양의 컴퓨터와 전문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개별적으로 고성능 컴퓨터를 구매한 이후, 소프트웨어를 다시 구입해야 하고 숙련된 기술자가 연산처리를 해야 했다. 


하지만 태영건설과 엔젤스윙이 논의하고 있는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한다면 웹 서버에서 연산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에 태영건설 측은 기존 기술보다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현장에서 클라우딩 플랫폼을 사용한다는 복안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공정관리 효율을 향상시켜 생산성을 최대 30% 이상 높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실 IT, 제조업 분야는 생산성 개선을 위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적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건설업은 큰 성과가 없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 건설기술의 확대 보급 및 정착은 국토교통부에서도 야심차게 추진하는 핵심과제이기도 하다.


3D 모델링 소프트웨어 예시. (사진=ATO PLANET)




같은 맥락에서 태영건설은 올해 초 국토교통부가 약 2000억원을 투자하는 ‘도로실증을 통한 스마트건설기술 개발사업’의 세부과제인 ‘지능형건설장비 관제 기술 개발’ 및 ‘건설현장 정보 수집 및 분석 기술 개발’부문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업계 내에서 경쟁우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정 태영건설 기술연구팀 주임은 “이 밖에도 다양한 스마트기술의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며 “IoT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가 그 예”라고 설명했다. 가령 안전모에 위치기반 데이터를 알 수 있는 GPS를 부착해 작업자들의 동선이나 작업 현황을 확인하는 식이다. 


최인호 태영건설 토목본부장은 “최첨단 기술을 최근 수주한 부산 에코델타시티 3단계 제1공구 외에도 고속국도 제400호선 양평~이천 간 건설공사 제4공구, 김해대동 첨단 일반산업단지 현장 등에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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