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에 특수학교 생긴다… 2024년 9월 개교 목표


중랑구에 특수학교 생긴다… 2024년 9월 개교 목표


  서울시교육청이 동부지역 특수학교인 동진학교 설립을 위한 중랑구 부지를 확정했다.

2024년 9월 개교가 목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동진학교 설립 위치는 수차례 변경이 있었고, 위치 선정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중랑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랑구 신내동 700번지 일대로 부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특수학교 `동진학교` 2024년 문 연다…계획 8년 만에 첫삽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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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중랑구를 포함한 동부지역은 11개 교육지원청 중 유일하게 관내에 특수학교가 없는 곳이다.




이 지역 장애학생은 왕복 통학시간만 3시간 정도 들여 다른 지역 특수학교를 오가는 상황이다.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동진학교는 중랑구 신내동 700번지 일대 1만2511㎡ 부지에 연면적 1만2000㎡ 규모로 설립된다.


총 사업비는 토지매입비 108억원, 건축비 452억원(학교 302억원·복합화시설 150억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보전 부담금 131억원 등 총 691억원이다.


복합화시설의 경우 연면적 355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특수학교 학생과 관내 장애인,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평생교육센터·체육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설 건축비의 60%인 90억원을 중랑구가 부담한다.

시교육청은 중랑구와 협조해 목표 일정을 최대한 지킨다는 방침이지만 착공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도 현재 배제할 수 없다.




복합화시설이 최근 이 사업에 추가되면서 사업비가 500억원을 넘어 중앙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필요한 데다 예정부지 특성상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 등 난관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타당성 조사를 위한 사업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마치겠다고 설명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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