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화장 안 하면 생기는 일


한 달 넘게 화장 안 하면 생기는 일 5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지 두 달이 가까워간다. 지침을 충실히 지킨 사람이라면 시장이나 약국에 가는 것 외에는 외출을 삼갔을 터. 당연히 화장을 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한 달 넘게 파운데이션과 마스카라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 피부. 어떻게 달라졌을까? 미국 ‘위민스 헬스’가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사진=VladimirFLoyd/gettyimagebank]


밸런스 

화장을 하면 보통 수분과 영양 공급을 위한 기본 크림 위에 전체적으로 두 겹 정도를 덧바르기 마련이다. 자외선 차단 크림, 그리고 튜브 형 또는 콤팩트 형의 파운데이션.




그 위에 다시 부분적으로 컨실러와 블러셔,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들어간다. 피부과 전문의 나디아 키히차크 박사는 “그 모든 장막을 걷게 되면 우리 피부는 원래 가지고 있던 유수분 밸런스를 찾게 된다.”


주름 

아무리 부드럽게 닦아낸다 해도 클렌징크림으로 얼굴을 문지르는 과정은 주름을 만들고 노화를 촉진한다. 그런데 화장을 하지 않으면? 지울 필요도 없다.


자세히 거울을 보면 얼굴, 특히 눈가에 주름이 줄어든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한 달 훨씬 넘는 시간을 불필요한 자극 없이 지낸 덕분이다.


여드름 

스킨케어 제품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피부에 침투한다. 그런데 메이크업 제품은 대개 피부를 덮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메이크업을 하면 피지가 많아진다.




피부과 전문의 해들리 킹 박사는 “뒤집어 말하면 화장을 하지 않을 경우 피지가 줄고, 모공이 깨끗해지고, 여드름이 없어진다는 뜻”이라고 설명한다.


박테리아 

색조 화장용 브러시나 메이크업 팔레트에는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쉽다. 규칙적으로 브러시를 빨아도 위험은 존재한다. 화장을 멈추면? 민감한 피부에 박테리아가 옮겨올 기회 자체가 사라진다.


속눈썹 

아이라이너를 그리고 마스카라를 바르면 눈이 뻑뻑하다. 좋은 제품을 써도 그렇다. 눈을 비비게 되고, 눈썹이 빠지기도 쉽다. 눈 화장은 제대로 지우는 것도 일이다.


뭔가를 바르지 않으면 눈이 가려울 일도, 눈을 비벼 눈썹이 손상될 일도 없다. 결과적으로 속눈썹이 더 촘촘하고 두껍게 보이는 이득을 얻게 된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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