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박멸에 나선 덴마크 'UVD 로봇' VIDEO: Autonomous Robots Are Helping Kill Coronavirus in Hospitals


코로나19 박멸에 나선 덴마크 'UVD 로봇'


중국에 2000대 공급 목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돌면 방역 당국이나 병원들은 병원내 감염을 가장 우려한다. 병원에 의심 환자나 확진 환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긴급한 상황에서 잘못 대처하면 병원이 바이러스 확산의 온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역 당국과 병원은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병원내 감염을 막기 위해 수시로 살균 소독 등 방역 작업을 실시한다. 하지만 가뜩이나 인력도 모자라는 현실에서 방역 작업에 인력을 대거 투입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환자 치료와 검진 과정에 빈틈이 생길 수 있다.


‘IEEE 스펙트럼’은 코로나 19의 최초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 지역 병원들을 대상으로 자외선 살균 로봇을 집중 공급하고 있는 로봇 전문업체 ‘UVD 로봇(UVD Robots)’의 사례를 통해 로봇 방역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Hundreds of these ultraviolet disinfection robots are being shipped to China to help fight the coronavirus outbreak. Photo: UVD Robots

UVD 로봇의 자외선 살균 로봇(사진=UVD 로봇)




 

Autonomous Robots Are Helping Kill Coronavirus in Hospitals

Robots that can efficiently disinfect hospitals using UV light could slow coronavirus infections


The absolute best way of dealing with the coronavirus pandemic is to just not get coronavirus in the first place. By now, you’ve (hopefully) had all of the strategies for doing this drilled into your skull—wash your hands, keep away from large groups of people, wash your hands, stay home when sick, wash your hands, avoid travel when possible, and please, please wash your hands.


At the top of the list of the places to avoid right now are hospitals, because that’s where all the really sick people go. But for healthcare workers, and the sick people themselves, there’s really no other option. To prevent the spread of coronavirus (and everything else) through hospitals, keeping surfaces disinfected is incredibly important, but it’s also dirty, dull, and (considering what you can get infected with) dangerous. And that’s why it’s an ideal task for autonomous rob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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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ectrum.ieee.org/automaton/robotics/medical-robots/autonomous-robots-are-helping-kill-coronavirus-in-hospit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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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D 로봇은 병원내 수술실이나 입원실을 자율적으로 이동하면서 자외선 살균 방식으로 시설 내부를 소독하는 로봇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자외선 살균 로봇 개발에 4년간을 투자해 지난 2018년부터 로봇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 로봇은 단파장을 갖고 있는 ‘자외선-C’ 광선을 강력하게 발사해 바이러스나 세균의 DNA와 RNA를 죽인다. 이동용 모바일 베이스를 갖추고 있으며 다수의 UV램프와 라이더를 장착하고 있다.


퍼 주울 닐슨(Per Juul Nielsen) UVD 로봇 CEO는 IEEE 스펙트럼에 “최근 3주 동안 중국에서 수백대의 자외선 살균 로봇이 설치되고 있다“며 ”상황이 가장 심각한 우한 지역 병원에 집중적으로 공급됐다”고 말했다. 중국내 2000여곳의 병원 및 의료시설에 로봇을 공급하는 게 목표다.


Photo: UVD Robots

The robots can travel through hallways, up and down elevators if necessary, and perform the disinfection without human intervention before returning to recha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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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살균 기술은 100년 정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식수를 살균하는 데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사람은 자외선 광선에 피부나 눈이 직접 노출되면 손상될 우려가 있다. 매우 주의 깊게 자외선 살균 장비를 운용해야 하는 이유다. 사람이 소독 작업이 필요한 곳으로 끌고 다니는 이동형 UVC 살균 시스템도 있지만 대형 병원을 소독하기 위해선 적지 않은 인력과 비용을 들여야한다. 장비에 사람이 장기간 노출되는 것도 피해야 한다.


UVD 로봇이 개발한 살균 로봇은 자율적으로 병원내 이동이 가능하다. 먼저 사람이 컴퓨터를 조작하면서 로봇을 끌고다니면 로봇은 병원내 주요 시설이나 병실의 구조를 이해하고 디지털 맵으로 만든다. 이어 사람이 소독 작업이 필요한 병실이나 주요 지점을 디지털맵에 주석 형태로 달아놓으면 이후부터는 로봇이 SLAM을 이용해 병실을 돌아다니면서 소독 작업을 진행한다.


스스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이동할 수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 층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안전을 위해 사람이 있는 공간에선 소독 작업을 중단한다. 센서로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면 UV광선이 자동으로 차단된다.


 

중국 우한 지역 병원에 설치되고 있는 자외선 살균 로봇(사진=UVD 로봇)




보통 병원 입원실 하나 소독하는데 10~15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병실내 5~6곳을 선정해 1~2분씩 집중적으로 소독하는 방식이다. UV램프에서 1초에 평방미터당 20주울(joule)의 UV광선을 조사한다. 이를 통해 99.9%를 살균할 수 있다. 로봇은 사람이 미리 설정해놓은 경로를 매일 이동하면서 살균하기 때문에 빼먹을 우려는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렇게 로봇이 소독 작업을 독자적으로 완수하면 병원내 인력들은 다른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평균적으로 병원 환자들의 5~10%가 병원내에서 새로운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며 살균 로봇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UVD로봇이 공급하고 있는 자외선 살균 로봇의 가격은 8만~9만 달러선이다. 현재 40여개 국가에서 수백대의 로봇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지역에 있는 병원에서도 살균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미국에서도 이 로봇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UVD 로봇의 사례는 로봇 강국 덴마크의 새로운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살균 로봇이라는 틈새 시장을 개척해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UVD 로봇은 우리 로봇산업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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