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나 메르스 학습효과?...코로나에도 주식시장에 올인하는 개미들


코로나에도 주식 사들여… 누군가했더니 수·용·성 개미들


한달새 코스피 8조7000억 매수

순매수 금액의 45%는 삼성전자, 집값 뛴 지역 주민들이 사들여


    "지금 삼성전자랑 현대차를 사서 묵혀두고 싶어요. 주식 계좌 하나 만들어 주세요."(용인에 사는 주부 A씨)


우한 코로나 사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 공세를 펼치는 것과 대조적으로, 증시 급락을 투자 기회로 삼는 개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4% 오른 2059.33으로 마감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외환 딜러가 지수가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국내 증시가 혼란스러워진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식 사 모으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개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7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줄기차게 팔아치운 주식을 개인들이 온전히 다 받아낸 모습이다. 증시 대기자금으로 통하는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2일 기준 33조1815억원을 기록해 1998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과거 사스와 메르스 당시 감염자 증가 추이가 둔화하면 증시가 급반등했다는 일종의 학습 효과가 깔려 있는 것 같다"면서 "증시 급락을 투자 기회로 삼는 개인들은 업황 회복 기대감이 높은 반도체 업종을 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미들의 삼성전자 편식


최근 증시에선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둘러싸고 외국인과 개인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4일까지 개인들의 순매수 종목 1위는 삼성전자(우선주 포함)로, 전체 개인 순매수 금액의 45%를 차지했다. 한 대형 증권사 임원은 "1000조원에 달하는 부동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갔다가 정부 대출 규제가 심해지자 증시로 방향을 바꾼 분위기"라며 "부동산 시장의 강남 아파트처럼, 국내 증시에선 대장주인 삼성전자에 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집값이 급등한 지역을 중심으로 개인들의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용인 지역의 증권사 지점 PB는 "미실현 이익이긴 하지만 멈춰 서 있던 집값이 급등해서 든든해졌고 금리가 앞으로 더 내려 예금은 실익이 없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증시 주변을 맴돌면서 기회만 엿보던 무(無)주식자의 신규 진입과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이후 가장 빨리 회복할 것"


외국인·기관 투매가 집중된 시기에 개인들이 대거 자금을 투입하며 구원투수를 자처하고 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의 주가 수준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20일 6만2400원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4일엔 5만7400원에 마감했다. 김은영 한화투자증권 강서지점 차장은 "삼성전자는 액면분할 이후 소액으로도 매매가 가능해져서 접근하기 쉬워졌다"면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가장 안정적으로 반등이 가능한 주식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소액 주주 수는 지난 2017년 12월 기준 14만명 정도였지만, 지난해 9월 기준으로는 61만명까지 늘었다.





심각한 전염병 창궐 사태를 겪으면서 소비와 생산의 온라인화가 가속화되고, 무인 배달이나 무인 점포, 스마트팩토리 수요 증가로 반도체 수요가 더 커질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론 한국의 반도체 업종이 수요 위축을 겪을 수도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론 전염병 사태가 반도체 수요 증가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 각국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내고 미뤘던 소비가 늘어 2분기부터는 경기 반등이 가능하다"면서 "국내 기업 이익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업종의 이익 회복이 가장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은 기자 신수지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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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대기자금 급증"…대비는 4년 고정 연 3.99% 금리로


     개인투자자들이 이달 들어서만 1조원 넘게 사들이고 있다. 주식투자 대기자금도 급증하고 있다. 증시 예탁금은 지난달 말 31조2100억원으로 한 달 새 2조4900억원 늘었다. 부동산 투자가 정부의 규제로 어려워진 가운데 증시가 급락하자 뭉칫돈이 증시로 옮겨가고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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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스나 메르스 학습효과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서는 작년 말 대주주 양도세 요건 피하기 위해 주식 팔았던 큰 손들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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