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재] 강동구 상가주택 화재 발생...어린아이 3명 사망ㅣ서산 롯데케미칼 폭발사고, 41명 부상


서울 강동구 상가주택 화재 발생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강동소방서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강동구 고덕동 4층짜리 상가주택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약 20분 만에 진화했다.


이 화재로 3층의 한 집에서 4살 남자아이와 4살 여자아이, 7살 여자아이가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숨졌다.


 

오마이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0eun@yna.co.kr


[속보] 서울 강동구 상가주택 화재…4살 2명·7살 1명 사망

https://news.joins.com/article/23722142




서산 롯데케미칼 폭발사고, 41명 부상… 인근 상가 창문 깨지고 건물 흔들


거대한 불기둥...인근 상가·주택 창문 깨지고 건물 진동

"화학제품 원료 만드는 납사 분해 압축공정 중 폭발"

롯데케미칼, 시설 13개 중 7개 가동 중단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충남 서산 대산공단 안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4일 오전 3시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폭발사고로 직원과 주민 등 4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으로 파악됐다.


 

4일 새벽 충남 서산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 가용 인력과 장비까지 출동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250여명과 차량 3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화재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학제품 원료를 만드는 납사(나프타) 분해 센터(NCC·Naphtha Cracking Center)에서 압축 공정 중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원유에서 뽑아내는 납사는 1200도 이상 초고온으로 열분해하면 에틸렌·프로필렌·열분해 가솔린 등을 생산할 수 있다.


소방 관계자는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압축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공장 측 설명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4일 새벽 충남 서산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난 폭발 사고 여파로 인근 건물 창문이 부서져 있다. /연합뉴스


사고 당시 폭발 충격으로 공장 주변 건물이 흔들리는가 하면 불기둥이 높게 치솟았다. 인근 주택 창문이 깨지거나 지붕이 내려앉았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진동은 대산공단에서 수십㎞ 떨어진 당진과 태안에서도 느껴질 만큼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케미칼 화학 공장 주변에는 LG화학과 한화, 현대정유 등 화학 업체가 밀집해 화재가 확산할 경우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서산시청은 추가사고 위험은 없고 누출된 유해화학물질은 없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지역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대산공장 내 13개 시설 중 BTX, BD 등 7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재가동 일정은 납사 분해 센터 정비 상황에 맞춰 조정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현재 2차 폭발 우려는 없어 EOA, EG 등 6개 공장은 정상 가동하고 있다"며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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