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에 동별 재건축 추진하나...방배삼호 12·13동, '미니 재건축' 본격화


방배삼호 12·13동, '미니 재건축' 본격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호아파트 12ㆍ13동이 145가구 규모 새 아파트ㆍ오피스텔로 탈바꿈하는 '소규모 재건축'을 본격화한다. 사업 시행을 맡은 한국자산신탁은 사업에 속도를 내 내년 5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방배동 삼호아파트 12ㆍ13동 모습/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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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는 전날 한국자산신탁을 방배삼호아파트 12ㆍ13동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자로 지정 고시했다. 이 단지는 지난해 7월 주민총회를 통해 조합 방식 대신 신탁방식 재건축을 하기로 결정했다. 보다 투명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진행과 원활한 자금 조달 등을 원해서다. 신탁방식 재건축은 부동산 신탁사가 수수료를 받고 조합을 대신해 재건축사업 시행자로 사업을 이끄는 방식이다.



한국자산신탁은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상 시행규정 작성 등 내부 절차를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 주민총회를 개최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총회를 통해 정비사업관리업체, 설계업체 등도 선정된다.

방배삼호아파트 12ㆍ13동은 소규모재건축으로 진행돼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를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신탁 측은 올해 10월 신청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주ㆍ철거 후 진행되는 착공 예정일은 내년 5월이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초구 방배동 757-3 일대 4820㎡에 들어선 방배삼호아파트 12ㆍ13동은 전용 129㎡ 96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통해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145가구 규모로 재건축한다.

방배삼호아파트는 1~3차 13개동으로 이뤄진 단지다. 이중 용도지역이 주거지역인 1~11동과 준주거지역인 12ㆍ13동은 별도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1~11동은 상가와 통합 재건축을 통해 기존 800여가구를 허물고 여기에 최고 25층 1100여가구의 새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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