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물의 재이용 관심 급증..."태양광으로 전기와 식수 동시에 해결 기술 개발"


전력생산·물보급 태양광으로 해결

 

     전 세계적으로 물부족을 겪고 있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물산업 분야에서 물의 재이용 부분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기 생산이 어려운 국가 지역에서도 빗물과 태양광만 있으면 전력과 식수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솔라퓨리시스템’이 그것이다.


태양광으로 전력과 식수를 동시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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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은 빗물 식수저장 탱크·태양광 발전 전력저장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태양광을 이용해 자체 전력을 생산하고 빗물을 이용해 식수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특히 태양광발전 패널이 1KW장착된 모듈식 단위 구조물을 필요한 용량에 따라 현장에서 연결 조립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성을 갖췄다. 또한 용량 확장성과 현장 조립성이 혁신적인 구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역삼투 멤브레인 정수 방식으로 지하수, 하천소, 기수·해수까지 식수화 정수가 가능하며, 물탱크 용량은 18톤에 육박, 빗물 정수 능력은 12~16톤에 달한다.


무엇보다 40ft HQ, 20ft의 무게로 컨테이너에 적합한 사이즈로 제작돼 컨테이너에 적재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어느 곳으로든 운송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태양광에너지와 정수시스템을 결합한 이 시스템은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해 정수기를 가동하고 남은 에너지는 ESS에 저장한 후 인버터를 연결해 다른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즉 태양광으로 물부족과 에너지부족을 친환경적으로 한꺼번에 해결한다는 콘셉트다.


솔라퓨리시스템의 개발·보급하고 있는 ㈜티앤씨코리아는 지난 1992년 산업설비 수입무역회사로 설립 후 자동차산업, 반도체산업, 화학산업, 철강산업, 태양광발전사업, 원자력발전산업에 관련한 설비, 기술, 원자재 등을 선진 외국으로부터 국내로 공급하는 산업기술무역 전문 기업으로 활동했다.



제조분야에서는 독립형 태양광발전을 적용한 다양한 응용 시스템을 개발·제품화 했으며, 특히 아프리카 저개발국 낙후오지 농촌의 위생적 식수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독립형 태양광발전 일체식 정수장치를 2016년 개발해 현재의 자리까지 오게 됐다.


이후 2018년 에티오피아 오지농촌 실증사업 성공의 결과로 에티오피아 정부 태양광정수장치 입찰사업을 올해 수주해 수출의 포문을 열었다.



티앤씨코리아 장규화 대표이사(사진)는 “특히 물과 전력이 부족한 지역에 독립형으로 설치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개발도상국의 낙후된 지역에 마을 단위로 퍼져 사는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전기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지 태양광으로 전기에너지만을 보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태양광발전을 응용한 티앤씨코리아의 솔라퓨리시스템을 이용해 낙후지역의 인류의 보편적 복지인 물과 에너지 문제의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품의 적용 지역이 저개발국 낙후 오지 농촌으로, 해당 국가 정부 사업으로 보급이 이뤄진다는 한계도 있다.


장 대표는 “대부분의 저개발국 개정이 충분하지 못해, 보급·확산이 매우 느린 상태”라며 “당사가 현지에 직접 설치·운영해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비즈니스모델을 실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티앤씨코리아는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혁신적 제품개발과 사업화로 UN의 SDG를 해결함으로써 인류 복지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장 대표는 “혁신적 제품을 수출·사업화하는 중소기업에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원천기술 개발과 함께 기존 기술들을 융복합하는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며, 저개발 낙후지역 인류에 유의한 제품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학저널 박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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