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남양주 지금·도농1-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 확보 ㅣ 홍은13 갈현1, HDC현대산업 롯데건설 각각 수의계약 유력


한화건설, 지금도농1-1구역서 올해 첫 수주


오는 2023년 8월 착공 예정

신축 아파트 420가구 건립


    한화건설이 경기도 남양주 지금·도농1-1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올해 정비사업 부문 첫 수주 사업장으로, 재개발사업 완료 후 포레나 브랜드가 걸린 신축 아파트 400여가구를 짓는다.


지금도농1-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신재찬)은 지난 2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해 한화건설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이 지난 2일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도농1-1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곳에 신축 아파트 420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조감도=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은 특화계획으로 포레나 입면, 그랜드 게이트, 저층부 필로티 및 석재마감, 중앙광장과 집 앞 정원 조성 등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공자로 선정된 만큼 조합 집행부를 도와 사업 속도내기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1년 5월 사업시행인가, 2022년 1월 관리처분인가, 2023년 8월 착공, 2025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개요를 살펴보면 지금·도농1-1구역은 남양주 다산동 4312-4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6,035㎡이다. 여기에 재개발사업을 통해 신축 아파트 42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등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인근에 왕숙천과 도농한강공원, 도농체육공원 등이 가까워 친환경생활이 가능하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미금초등학교와 도농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뿐만 아니라 경의중앙선 도농역을 통해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한국주택경제




'홍은13·갈현1' 거듭된 유찰에 수의계약 가능성↑…HDC현산 롯데건설 기대감


2011년 정비구역 지정 후 시공사 선정 난항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서울 재개발사업 수주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정부의 초강도 규제로 유찰이 이어진탓에 강북권 알짜 구역을 어렵지 않게 손에 쥘 전망이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홍은13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1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다. 

최근 단독으로 응찰한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찬성표가 과반수를 넘으면 조합은 바로 현대산업개발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본격적인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조합원들도 현대산업개발과의 수의계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현대산업개발이 계약금과 중도금을 입주시 일괄납부로 변경하는 조건을 제시하면서 조합원의 부담을 한층 덜어줬기 때문이다.


조합원 환급금 역시 일반분양대금 납부기준에 따라 조기 지급하고 분담금을 선납하면 할인 비용을 적용해 감액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홍은13구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11-111 일대 4만7219㎡에 지하 3층~지상15층 아파트 827가구(임대141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홍은13구역이 시공사를 세번이나 변경해 이번 수의계약을 끝으로 HDC현대산업개발 품에 안기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은13구역은 지난 2009년 3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뒤 2011년 4월 사업시행인가, 2018년 7월 관리처분인가를 얻은 곳이다. 


앞서 현대건설, 일성건설, 라인건설를 각각 시공사로 선정했다 취소하기를 반복해왔다.


지난해 새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한 8개 건설사가 참여하며 관심을 보였지만 입찰 결과는 대반전이었다. 


제1종일반주거지역이다보니 용적률이 높지 않아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에서 대부분 발을 뺏고 현대산업개발만 단독으로 입찰에 응했다.


거듭된 시공사 교체와 사업 지연에 지친 조합원들도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수의계약 가능성을 반기는 분위기다.


한 조합원은 "최근 대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계약금, 중도금을 입주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은 파격적"이라며 "다주택자 조합원들도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지중 한곳인 갈현1구역도 롯데건설과의 수의계약이 점쳐지고 있다. 


갈현1구역은 최근 정관변경, 조합임원 및 대의원회변경, 조합원변경 등 3건에 대한 조합변경인가를 완료하고 롯데건설과 수의계약 여부를 이사회, 대의원회를 거쳐 조합총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갈현1구역 역시 홍은13구역과 비슷하게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곳이다. 


지난 2011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뒤 2005년 2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2015년 1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작년 1월 사헝시행인가를 받은 바 있다.


서울 강북지역 최대 재개발 사업지중 하나로 지하 6층~지상 22층, 32개동, 총 4116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이며 총 공사비만 9200억원에 달한다.


앞서 갈현1구역 시공사 입찰 당시 현대건설이 참여했으나 조합은 도면 누락과 담보초과 이주비 제안을 문제 삼았고 지난해 10월 긴급 대의원회를 개최해 현대건설의 입찰 무효, 입찰 보증금 몰수, 입찰 참가를 제한했다.


이후 시공자 재선정 입찰을 시작했으나 롯데건설만 입찰에 참여하면서 결국  유찰됐다. 


일각에서는 다시한번 입찰에 붙여 경쟁을 통해 건설사와 계약하자는 의견도 나오지만 대다수의 조합원들은 롯데건설과의 수의계약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갈현1구역 A조합원은 "제안서만 제대로 써왔다면 어떤 건설사가 돼도 상관없다"며 "조합에서도 사업을 계속 지연시키는것보다 빠르게 추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수의계약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갈현1구역은 빠르면 이달 내 이사회, 대의원회를 열고 롯데건설 수의계약 여부를 논의한 뒤 오는 3월 총회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채진솔 기자 jinsolc@newdailybiz.co.kr 뉴데일리경제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