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명실상부 최고 금싸라기 땅...그 가치는 상상불가


명실상부 최고 금싸라기 땅, 개발 끝나면 그 가치는 상상불가

 

황태연 더리치에셋 대표

    땅집고가 이번에 소개할 책은 현재 부동산 전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황태연 더리치에셋 대표가 펴낸 ‘2030년 서울 부동산 플랜(자유문고)’입니다.

이미 금싸라기 땅인데 개발 계속되는 서울 동남권

서울 동남권은 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포함한다. 면적은 서울 전체의 23.9%에 해당하는 146㎢이고 인구는 20.6%에 해당하는 218만 명이다.

[땅집고]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강동구가 포함된 서울 서북권. /2030서울도시기본계획

 


동남권은 강남 도심의 기능이 경기 동남부 지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 대도시권 중심지로서의 위상 확대’가 이뤄지는 지역이다. 지하철 8개 노선이 지나며 광역철도 3개 노선도 신설된다. 글로벌 업무·상업 중심 기능이 크게 강화된다. 실제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사업이 2025년에, 현대차그룹 신사옥(GBC) 건설이 2026년에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개발이 끝나면 이미 금싸라기 땅인 동남권 가치는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삼성역 지하 개발

1970년대 지하철 2호선 착공, 명문 고등학교 이전 등으로 급속하게 발전한 강남은 서울 도심 기능을 담당했다. 1990년대에는 테헤란로 중심으로 대기업이 대거 입주하며 최고의 일자리 창출 지역으로 등극한다.

[땅집고]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개발 조감도. /서울시 제공


 


지하철 삼성역 일대에 생길 국제교류중심지구(영동대로 지하 개발 프로젝트) 사업은 1조 3000억원 규모로 지하 개발 사상 국내 최대 규모다. 이 지하 공간에는 통합철도역사, 버스환승센터, 도심공항터미널, 주차장, 상업·공공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2023년 완공하면 하루 평균 58만 명이 이용할 전망이다. 지상에는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삼성~동탄), KTX 동북부 연장(수서~의정부), GTX A노선(킨텍스~삼성역), GTX C노선(금정~의정부), 남부광역급행철도, 위례~신사선 등 삼성역을 경유하는 6개 노선의 역사가 통합 건설될 예정이다.

롯데월드 일대는 강남과 직속 연결

잠실 롯데월드 일대는 ‘잠실광역중심’과 ‘잠실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새롭게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신천·방이동 일대 올림픽로와 송파대로, 오금로 등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이뤄진 ‘올림픽로 지구단위계획구역’은 면적이 112만1878㎡에 달한다.

[땅집고] 송파구 잠실 일대 광역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이 일대 개발을 위해 서울시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오는 2022년 착공할 예정이었다. 현재는 서울시와 기획재정부 간 토지 지분 정리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공사가 다소 지연되는 상태다. 서울시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데, 이후 삼성동 종합개발 호재에 따른 강남 도심과의 직접 연결로 잠실 역시 상업·업무시설 중심지가 될 것이다.

유동인구와 상주인구 넘쳐흐르는 수서·문정

수서발 고속열차(SRT)로 인해 수서역은 교통 허브이자 신흥 업무지구 위상까지 동시에 갖추게 됐다. 교통망 구축으로 유동 인구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기반시설도 크게 좋아졌다. 롯데월드몰, 26년 만에 리모델링한 가락농수산물시장 현대화 사업까지 이뤄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수서역과 인접한 문정지구에는 업무단지와 법조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주변에 늘어난 상주인구까지 합세해 기업과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다.

[땅집고] 2030서울플랜 동남권 발전구상. /2030서울도시기본계획


 


문정지구 인근에 최근 구리~세종 고속도로 공사까지 착수되면서 수서·문정 업무지구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으로 경부선과 중부선 교통 혼잡구간이 60% 정도 감소돼 서울에서 세종까지 차량 이동 시간이 70분대로 단축된다. 고속철도와 자가용 쌍방향의 교통 인프라 강화로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반포지구

[땅집고]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야경. /서울시

1970년대 초 3786가구로 지어진 반포주공은 강남 아파트 시대의 서막을 연 곳이다. 재개발 예정 소식과 부동산 대책의 여파가 맞물려 집값 변동이 크지만 여전히 최상의 입지를 갖추고 있어 주목받는 곳이다. 지하철 3·7·9호선이 지난다. 고속터미널 인근으로 학군, 상권 등 모든 인프라가 우수하다. 한강 조망권을 갖춰 입지도 좋다.

 


방배지구

서초구 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내방역이 확 달라질 전망이다. 축구장 9배 면적에 달하는 지역이 2·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땅의 용도가 상향된다. 서리풀터널 위 정보사 용지에는 복합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서리풀터널 개통과 연계해 내방역과 서초역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도 신설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불필요한 우회 통행시간이 단축돼 내방~서초역 이동시간이 5분으로 줄면서 강남 접근성이 크게 증대된다.

개포지구

[땅집고] 최근 분양한 서울 개포동 개포프레지던스자이 아파트 조감도. /GS건설

이 지역은 강남권이라는 좋은 입지를 갖추어 무주택자나 신혼부부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이 인근에 있고, 주변에 양재천이 흘러 자연경관이 우수하다.


 


가락지구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헬리오시티 입주가 이뤄지면서 주변 환경이 변했다. 단일 단지로는 역대급인 9510가구, 면적으로는 여의도공원 두 배 가량의 메머드급이다.

고덕지구


상일동역 부근 재건축 단지가 들어서며, 과거 낡은 아파트 단지 모습이 온데간데 없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강동엔지니어링복합단지가 각각 2020년, 2022년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거대 배후수요가 기대되는 곳이다.
/정리=이나영 인턴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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