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도시에 부산…강릉·전주·목포·안동, 관광거점도시


문체부, 관광거점도시 사업 대상지 5곳 발표


    부산광역시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관광거점도시 사업 대상지 가운데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됐다.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 등 4곳은 지역관광거점도시로 탈바꿈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관광도시 1곳, 지역관광거점도시 4곳 등을 담은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대상지 5곳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대상지를 발표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은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 집중되는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에 새로운 관광거점을 육성하고자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는 2024년까지 방한 관광시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문체부는 이번 선정 평가를 위해 관광·건축디자인·도시계획·교통·스마트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관광거점도시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사전 평가 기준에 따라 공모에 신청한 도시의 세계적인 경쟁력과 발전 잠재력, 교통·재정·인적 자원 등 관광기반의 우수성, 관광산업발전 기여도, 문화도시 등과의 관련 사업 협력 가능성 등을 평가하고 특히 도시의 경쟁력과 발전 잠재력을 중심으로 우수 지역을 선정했다.


부산광역시는 다양한 축제와 역사·문화를 활용한 사업 내용이 우수하고 정책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됐다. 특히 관광 기반시설이 가장 우수하고 해양을 끼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잘 살려 향후 남부권의 국제 관문 도시로 부상할 수 있다고 평가받았다.


강릉시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을 비롯해 전통문화·자연환경 등 보유 자원을 바탕으로 지방 공항과의 연계, 강원 지역 내 연계 체계 등을 구축해 동해안권 관광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등 전통문화 브랜드를 갖췄고, 전북 내 지방자치단체 간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 관광상품을 계획하는 등 지역관광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높게 평가받았다.


목포시는 근대역사문화, 음식문화 콘텐츠, 섬 등 지역 특화 자원에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과 원도심 재생을 연계해 사업성을 높였다.


유교 문화자원을 활용한 사업 비전을 제시한 경북 안동시는 경북권 인근 지자체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내륙관광거점으로의 발전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문체부는 국제관광도시에 43억원, 지역관광거점도시에 각 21억5000만원(총 86억원), 홍보 및 컨설팅에 30억원 등 국비 159억원을 투입한다. 향후 5년간 지원되는 구체적인 예산 규모와 세부 사업 내용은 도시별 계획을 바탕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부산해운대 해수욕장 및 마린시티 빌딩 야경 모습/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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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첫해인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반영해 도시 관광 전반에 대한 기본계획을 세우고, 도시 관광환경과 안내 체계를 정비하는 등 필수적인 사업부터 추진한다. 관광객 입출국 시 환승 편의 제고, 스마트 안내 체계 및 관광지 순환 교통체계 등을 구축해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면세점 즉시 환급과 같은 쇼핑 편의도 제공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다음 달 선정된 5개 지자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동 연수를 실시하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지역·중앙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관광거점도시들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성장하고 방한 관광시장의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예산뿐만 아니라 사업 전반에 걸친 자문, 홍보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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