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확진자, 중국 전역으로 확산...시진핑 "중대 위기 선언" VIDEO: Xi: China faces a “serious situation” when the coronavirus death toll reaches 56


티베트 제외 中 전역 우한폐렴 확진자 발생…시진핑 "중대한 상황에 직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성 폐렴의 위세가 꺾일 줄을 모르고 있다. 26일 0시 기준 중국 보건당국이 밝힌 중국 내 확진자만 1975명에 사망자는 56명에 이른다. 하루 새 확진자 수가 688명, 사망자 수는 15명이 늘어난 것으로 ‘우한 폐렴’의 피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형국이다.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해 집중관찰을 받는 인원과 중증 환자 수도 각각 2만3431명과 324명에 달해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망자 급증



Los Angeles Times




 

Xi: China faces a “serious situation” when the coronavirus death toll reaches 56


January 25 (UPI) – China’s President Xi Jinping said his nation is facing a “serious situation” as the death toll from the coronavirus has increased to 56, with 1,985 cases of infection.


On Sunday, the China Global Television Network reported 46 mainland deaths and a total of 10 in Hong Kong, Macau and Taiwan. There were also 49 cured and 2,684 suspect cases.


One day earlier, Xi convened the Standing Committee of the Chinese Communist Party Politburo in Beijing.


“Life is of the utmost importance. An order is issued when an epidemic breaks out. It is our responsibility to prevent and control it,” Xi said, according to Xinhu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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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otechdaily.com/xi-china-faces-a-serious-situation-when-the-coronavirus-death-toll-reaches-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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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0시 기준 전국 30개 성에서 확진자 1975명과 사망자 5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49명 뿐이다. 


우한폐렴이 점점 ‘중국 폐렴’으로 변모해 가는 모양새다. 우한 폐렴의 근원지였던 중국 후베이성 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31개성 가운데 서부 티베트를 제외한 전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26일 오후 9시 기준 중국 서부 티베트 자치구를 제외한 30개 성·직할시∙자치구가 공공위생 긴급 대응을 가장 높은 단계로 높였다. 중국 14억 인구 중 13억명이 이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후베이성 외 지역 사망자도 헤이룽장성 쑤이화 지역에서 1명, 허베이성 창저우에서 1명, 허난성 난양에서 1명이 발생했다. 




우한 폐렴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5일 중국 공산당 최고 영도기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열고 우한 폐렴 대응을 논의했다. 시 주석은 당 중앙에 전염병 업무 영도소조를 만들고 상무위원회의 지시를 받도록 조치했다. 시 주석은 “우한폐렴으로 중대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전염병과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NEWSJI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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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우선 후베이성 내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3일 우한을 비롯한 13개 지역에 도시 봉쇄령을 내렸다. 외부와 연결되는 항공과 기차 편, 시내 대중교통 운영을 중단했다. 봉쇄된 도시 주민 수는 약 3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인 베이징의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은 26일부터 베이징과 다른 지역을 오가는 모든 버스의 운행을 중단키로 했다. 버스 운행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베이징 서우두 공항과 다싱 공항은 공항 이용자의 체온 측정을 시작했다. 지하철역, 기차역, 공항 터미널 등 35개소에서도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국내외 단체관광도 전면 중단했다. 27일부터 여행사를 통한 호텔 및 항공편 예약 등 모든 해외 단체관광이 중단될 예정이다. 국내 단체관광은 이미 24일부터 중단됐으며 자금성과 만리장성 일부 구간 등 베이징의 유명 관광지는 문을 닫았다.


해외 단체관광을 중단했지만 이미 해외에서도 우한 폐렴 환자는 확산 추세다. 중화권에 속하는 홍콩과 마카오, 대만은 각각 5명, 2명,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남아 국가인 태국에서 4명, 베트남 2명, 싱가포르 3명, 말레이시아 3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일본과 한국에서도 각각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네팔과 프랑스, 호주에서도 확진자 판정이 소식이 들려왔다.


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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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을 건너 미국과 캐나다서도 확진자가 각각 2명과 1명이 발생하며 북미 대륙 전체도 우한 폐렴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캐나다 보건당국은 “우한 폐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를 격리하고 공항 등에서 검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우한폐렴 근원지인 우한에 있는 자국민을 전세 여객기편으로 서둘러 철수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며칠간 중국 각지와 외국으로 우한 폐렴이 확산하고 미국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6일 전세기를 이용해 현지 자국민을 긴급 철수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한에는 미국인 1000명 정도가 머물고 있는데 미국 영사관은 전세기에 태울 사람들에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0명 정원의 보잉 767 전세기에는 미국 공관원과 미국적자와 그 가족을 태울 예정이며 비용은 자기부담이다. 우한 주재 영사관은 잠정 폐쇄할 계획이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동아사이언스


Coronavirus spread is ‘accelerating’ says China as death toll rises to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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