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i dream,1992 - Carol Kidd

When i dream - Carol Kidd 


2019.3.22 주간조선 

1999년 2월 개봉한 영화 〈쉬리〉 흥행으로 인기


끈적끈적하지 않은, 그러니까 밝은 감성의 재즈 디바 캐롤 키드(Carol Kidd, 1945년생)는 성공한 가수가 되기까지 오랜 무명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프랭크 시내트라가 우연히 그녀의 공연을 보고 “영국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라는 찬사를 보내면서 인생이 달라졌다. 어떻게 그 말 한마디에 생이 달라질 수 있는지 신비롭기만 하다.


진흙 속의 진주는 언젠가 빛을 발하나 보다.

꼭 20년 전인 1999년 3월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국 재즈 싱어 캐롤 키드가 한국을 찾았다.


영화 〈쉬리〉(개봉 1999년 2월 13일)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부랴부랴 내한한 것이다. 〈쉬리〉는 당시 243만 명의 관객을 동원, 〈타이타닉〉(1998년 2월 20일 개봉)의 흥행기록을 1년 만에 깨뜨렸다. 요즘엔 천만 관객도 쉽지만 IMF 직후인 당시엔 243만 명도 대단했다.



 



When i dream 


I could build the mansion that is higher than the trees

I could have all the gifts I want and never ask please

I could fly to Paris. It's at my beck and call,

Why do I live my life alone with nothing at all

(But) when I dream, I dream of you,

Maybe someday you will come true.

I can be the singer or the clown in any role

I can call up someone to take me to the moon

I can put my makeup on and drive the man insaneI can go to bed alone and never know his name

       

나는 나무들보다도 더 높은 화려한 저택을 지을 수 있어요.      

나는 갖고 싶은 모든 선물을 부탁하지 않고도 가질 수 있어요.       

나는 파리로 날아갈 수도 있어요.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요.       

그런데 나는 왜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혼자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하지만) 나는 꿈을 꿀 때면 늘 당신 꿈을 꾸어요.   

아마도 언젠가는 당신이 현실로 내 앞에 나타나겠죠.    

나는 노래하는 가수나 어떤 역할도 잘 하는 광대가 될 수도 있어요.  

나는 나를 달나라까지 데려다 줄 누군가를 불러낼 수도 있어요.       

나는 예쁘게 화장을 하여 그 사람의 정신을 혼미하게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나는 그 사람의 이름도 모른 채 혼자 외로이 잠자리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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