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 로봇] 지하철 점검·수리 로봇 시험/ 인공지능(AI) 기업 82만 개 육박


中 칭다오 지하철, 점검·수리 로봇 테스트


4K 고화질 3D 카메라 활용

중국 칭다오에 지하철 점검 및 수리를 도와주는 로봇이 등장했다.


     중국 칭다오(青岛) 지하철은 ‘칭다오 쓰팡 롤링스탁리서치인스티튜트(QINGDAO SIFANG ROLLING STOCK RESEARCH INSTITUTE:CRRC,中车四方所)’와 공동으로 '열차 차량 스마트 점검 수리 로봇'을 개발하고 칭다오 지하철 랴오양(辽阳)둥루(东路) 지역 유지보수 공간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테스트 성과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로봇은 4K 고화질 3D 카메라를 활용해 차체 밑 바닥을 정확하고 꼼꼼하게 점검할 수 있다. 로봇 팔을 민첩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이면서 3D 카메라를 통해 모든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다.



지하철은 매일 야간에 유지보수 공간에서 점검을 받아야하는데, 지하철 점검 및 수리 로봇이 병원의 '의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평가했다.


사람이 검사할 때는 열차 밑을 보기 위해서 허리를 숙여 고개를 숙이고 손전등으로 비춰가며 육안 검사를 해야 했다. 하지만 이 로봇이 있으면 작업이 훨씬 수월해 똑똑한 조수를 두는 효과가 있다.


열차가 점검 궤도에 진입하면 로봇이 차체 밑 검사를 시작하며 4K 고화질 3D 카메라로 촬영해 기준 이미지와 대조하고 관련 정보를 분석한다. 이상 상황이 생기면 경보를 보내준다. 이 스마트 점검 로봇은 무선 통신 장비를 장착, 점검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서버에 무선 전송할 수 있다. 지상 서버에서 경보를 받으면 전문 작업자를 파견해 상태를 확인하고 본격 유지보수에 들어가 수리 효율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로봇신문사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82만 개 육박


베이징, 상하이 등 1선도시에 집중


     중국의 인공지능 기업이 82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간에 사업을 접은 기업도 9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기업들은 1선 도시인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에 몰려있으며 샤먼(厦门)은 2선 도시 중 인공지능 분야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중국은 도시 규모와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1선 도시, 2선 도시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1선 도시는 베이징, 선전, 상하이, 광저우 등이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2019 소후커지(搜狐科技) AI 포럼'에서 소후닷컴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查)는 '2019 중국 AI 혁신 보고서'와 '2019 소후커지 중국 AI 혁신 100 순위'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전국의 인공지능 기업 수는 82만 개에 이르며 이는 중국 전체 기업 수의 0.43%다. 약 84%의 기업이 설립 5년 내 기업이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인공지능 기업이 급속도로 발전했지만 2016년 이후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여전히 40%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AI산업 발전의 이면에는 기업들의 '희생'도 적지 않았다. 최근까지 중국 전역에서 9만2000개의 인공지능 기업이 등록을 말소하거나 면허를 취소했다. 이 가운데 약 6만8000개의 기업이 창업 5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이다. 이들 기업 중 일부는 상당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1만3000개 가량의 기업은 등록 자본금이 1000만 위안(약 16억7780만 원) 이상을 넘었으며 206개의 기업이 공개 투자를 받기도 했다.


1선, 신(新)1선도시에 인공지능 기업 집적도가 매우 높았다. 광둥(广东)은 인공지능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성(省)으로, 산업 클러스터 효과를 내고 있다. 클라우드워크(CLOUDWALK, 云从科技) 등 유명 기업이 탄생했다. 베이징은 중관춘 등 과학기술 혁신 허브를 기반으로 캠브리콘(Cambricon, 寒武纪) 등 많은 인공지능 기업이 탄생했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로봇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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