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 부는 5G 열풍…2025년 무인 굴착기 나온다


두산은 LGU+, 현대는 SKT와 스마트건설 '맞손'

"5G 경쟁력 발판 삼아 미래 건설현장 선점"

측량부터 설계, 시공까지 솔루션 구현 방점


    국내 주요 굴착기 업체들이 미래 건설현장 선점을 위한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 굴착기 업체들은 5G(5세대) 통신기술 관련 우리나라가 세계 최강국 입지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발판으로 미래 건설기계 시장 ‘게임 체인저’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스마트 건설 개념도.현대건설기계 제공/데일리비즈온/한국스포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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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현대건설기계(267270)는 최근 연이어 스마트 건설 기술을 공개했다. 스마트 건설이란 드론을 통해 작업장의 지형을 측량하고 해당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무인·자동화된 굴착기 및 휠로더 등이 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전세계 건설산업은 근로자의 고령화에 따른 숙련 인력 부족 및 안전 문제 등으로 이같은 스마트 건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해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세계 관련 업체들의 경쟁이 가시화되는 마당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는 전세계 스마트 건설 시장이 2016년 100억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건설기계 관련 미국이나 유럽 대비 역사가 짧은 국내 굴착기 업체들은 국내 통신사들이 전세계 5G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건설기계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굴착기 업체 관계자는 “전세계 건설기계 업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스마트 건설 관련 기술 개발에 뛰어든 상황으로, 사실상 기술 표준화 선점 경쟁이 벌어졌다”며 “우위에 있는 5G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굴착기 업체들이 보유한 건설기계 기술을 잘 적용하는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먼저 두산인프라코어는 20일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성능시험장에서 보쉬, ASI, LG유플러스, 포테닛 등과 함께 개발한 건설현장 종합 관제 솔루션 ‘컨셉트-엑스(Concept-X)’ 시연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건설기계장비 분야에서 개별적인 무인 기술을 선보인 적은 있으나, 측량부터 건설기계 운용까지 전 과정을 무인·자동화로 선보이는 것은 세계 최초다. 또 현대건설기계는 SK텔레콤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트림블, SK건설과 함께 ‘스마트 건설(Smart Construction)’을 통한 도로공사 실증 성과를 21일 공개했다. 실제 길이 260m, 폭 20m에 해당하는 상하행선 도로공사를 스마트 건설을 통해 총 37일 진행한 결과 △생산성 30% 향상 △공사기간 및 공사비용 25% 감축 등 결과를 얻어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20일 충남 보령성능시험장에서 ‘컨셉트-엑스’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 제공/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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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양사간 상용화 시점과 관련 기술 구현 수준에 따라 다른 전략을 취하는 모습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시연회에서 굴착기에 탑승한 조종사가 무인모드로 전환 후 작업장을 벗어나는 상황을 연출했다. 즉 두산인프라코어는 완전 무인·자동화를 전제로 하고 있으며, 드론 측량 및 데이터 분석, 건설기계 무인 운용과 관리 등 각 개별 단위 기술들은 검증을 마치고 2025년까지 ‘컨셉트-엑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의 경우 지난해 12월 SK텔레콤, 트림블과 ‘스마트 건설 사업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당시 상용화 시점을 2020년으로 제시했다. 측량부터 설계, 시공 등 과정에서 단계적으로 무인·자동화를 적용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다른 굴착기 업체 관계자는 “단순 건설기계 장비 판매에서 벗어나 궁극적으로 솔루션을 통해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것이 각 업체들의 동일한 목표”라며 “작업 효율성은 향상되면서 현장위험은 감소하는 등 미래 건설현장의 모습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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