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베트남 부동산개발에 1억 달러 투자


롯데건설, 베트남 부동산개발 참여...현지기업에 1억달러 투자


TTC랜드와 주택 프로젝트 파트너십 구축, 내년초 2200만달러 1차 투입


    롯데건설이 베트남 부동산기업 TTC랜드에 1억 달러를 투자하고 베트남 부동산 개발에 나선다.


베트남모이 등 현지 언론들은 24일 롯데건설이 지난 21일 호치민의 TTC랜드 본사에서 한용수 롯데건설 해외영업본부장과 응웬 당 탄 TTC랜드 이사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롯데건설과 계약은 TTC랜드의 첫 외국자본 허용을 위한 접근이라고 외신은 소개했다.


베트남 부동산개발 기업 TTC랜드가 호치민시에 조성한 주택 모습. 사진=TTC랜드 페이스북


이날 계약으로 롯데건설의 베트남 자회사 롯데랜드는 TTC랜드와 공동으로 현지 부동산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략적 파트너 수행을 위해 롯데건설은 일차로 내년 초에 2200만 달러를 TTC랜드에 투자하고 이후 1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TTC랜드도 800억 동(약 4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또한 두 회사의 역할 분담에서 TTC랜드는 부동산 프로젝트 개발에 필요한 부지 확보, 현지 법률 절차 이행, 사업계획 조사와 연구개발을, 롯데건설은 사업과 재무 계획 수립, 프로젝트 설계, 시공과 마케팅을 각각 맡기로 했다.



 

TTC랜드의 공업지대 조성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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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에서 응웬 당 탄(Nguyen Dang Thanh) TTC랜드 이사회 의장은 “롯데건설의 협력으로 TTC랜드는 계획에서 설계, 건축까지 양질의 부동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부동산 개발을 위한 선진 자본과 기술을 배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건설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 TTC랜드의 공식 명칭은 ‘사이공 투엉틴 부동산 JSC(Saigon Thuong Tin Real Estate Joint Stock Company)’으로 지난 2004년 설립한 뒤 최근 주택시장에 적극 뛰어들어 현재 자모나(Jamona), 차밍턴(Charmington), 카릴론(Carilln) 등 아파트, 빌라, 타운하우스 부동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1일 베트남 호치민 TTC랜드 본사에서 열린 전략적 협력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한용수 롯데건설 해외영업본부장(앞줄 왼쪽)과 응웬 당 탄 TTC랜드 이사회 의장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TTC랜드 홈페이지


현재 1500헥타르(1500만㎡)의 토지를 보유하고 27개의 부동산 프로젝트를 완료했고,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4조 2222억 동(약 21100억 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거나 추진 예정이다.




베트남 언론들은 롯데건설이 수행한 대표 건설 프로젝트로 서울 잠실 123층 롯데월드타워, 65층 롯데센터타워 하노이를 소개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글로벌비즈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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