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대전시 잇는 ‘제3의 직통도로’ 뚫린다..‘탄력’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사업비 180여억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의 통과
세종~대전 잇는 제3의 직통 도로 주목, "급격히 증가 교통량 분산 및 교통체증 해소"

    세종시와 대전시를 연결하는 ‘제3의 직통도로’ 건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건설 사업비 180여억 원이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위치도(사진=행복청)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는 '행복도시 동측우회도로(행복도시~부강역)'와 '금남면~북대전IC 연결도로' 등 2개 노선을 하나의 노선으로 연계한 총 연장 14.9km의 왕복 4차로 도로다.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18개 노선 중 아직까지 미착수된 노선으로, 세종과 대전을 잇는 '제3의 도로'로 주목받고 있다.

반영된 예산은 행복도시 동측우회도로 178여억원(68억원 증액)과 부강역~북대전 IC 연결도로 기본설계 착수비 2억원 등 모두 180여억원이다.

이번 예산안 반영으로 사업은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행복도시 동측우회도로는 2021년 4월 준공을 위한 사업비 증액이, 예비타당성조사가 마무리단계인 부강역~북대전 IC 연결도로는 2026년 정상 개통을 위한 설계비 반영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각각 8개월, 12개월 가량 사업 기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예산안 통과 과정에는 바른미래당 세종시당위원장인 김중로 의원도 쏠쏠한 힘을 발휘했다. 김 의원은 시민 의견 수렴과 행복청 관계자 면담, 국토위 위원 협의 등을 거쳐 행복청 건의 예산이 전액 반영되는 데 뒷받침했다.



도로가 준공될 경우 행복도시 내부 교통량 분산과 교통 효율성 향상, 주변(수도권, 청주, 대전 등) 물류 및 산업단지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행복도시와 대전시를 잇는 '제3의 도로'로서 양도시간 급격히 증가하는 교통량 분산과 교통체증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기존 세종과 대전을 잇는 '행복도시~대전 반석 연결도로(국도1호선)'와 '행복도시~테크노밸리 연결도로' 등 2개의 도로는 출퇴근 시 통행량 급증으로 빈번한 정체가 일어나고 있는 실정. 교통사고라도 한번 발생할 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정체로 출근 시 지각은 다반사다.

세종시와 대전시 연결 ‘제3의 도로’ 탄력
금남면∼북대전IC 연결도로'가 개통하면 기존 세종과 대전을 잇는 '행복도시~대전 반석 연결도로'(사진)와 '행복도시~테크노밸리 연결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해 교통체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는 또 세종테크노밸리~과학비즈니스벨트~대덕특구 연계를 통한 지역 간 상생발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세종~청주 고속도로’, ‘당진~영덕 고속도로’와 함께 행복도시 외곽순환망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중로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 행복도시 세종시의 성공적 건설과 충청권 상생발전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세종시 지역 현안과 민생 예산이 빠짐없이 반영되도록 꼼꼼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곽우석 기자 세종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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