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장비 제조업체 한솔, 땅속으로 굴 파서 상하수도관 매립


국토부 건설신기술로 인정받아


    땅을 파지 않고 상하수도관을 매립할 수 있는 비굴착 장비가 주목받고 있다. 공사비는 물론 공사 기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어서다.


충북 충주에 있는 건설장비 제조업체 한솔은 지방자치단체와 중국 등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비굴착 천공기계’(사진)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비굴착 천공기계는 2016년 9월 국토교통부의 건설신기술(796호)로 지정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장비다.



한솔의 비굴착 천공기계/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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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관로 가스관로 통신관로 등 신설관을 매립할 때 기존에는 관로 매립 부위를 파내고 관로를 매설한 뒤 임시포장과 본포장을 하는 방법을 써왔다. 한솔의 비굴착 천공기계는 관로를 묻는 시작 지점의 지하 5m 깊이에 폭 2.5m, 길이 5m의 추진구를 파고 그곳에 천공기계를 넣으면 기계가 땅속을 파서 관로를 자연스럽게 잇는다. 천공기계 앞부분에 인공다이아몬드로 제작한 트리콘비트가 있고 스크루와 일반 폴리염화비닐(PVC)관을 동시에 앞으로 이동시키면서 공간을 만든다. 한솔은 100% 자회사인 아람을 통해 직접 시공 작업도 한다.




천공기계를 활용하면 기존 공법에 비해 공사비는 30%가량, 공사 기간은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공사로 인한 교통 통제, 소음, 진동, 비산먼지 등의 민원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임동우 한솔 사장은 “국내에서 500㎜ 이하 소형관 매립에 책정되는 예산이 평균 1조원을 웃돈다”며 성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한장섭 사장(공동대표)도 제천 김해 등 지자체 및 해외 영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베이징공업대에서 열린 ‘한·중 수평관로 최고 기술 교류회’에서 기술을 인정받아 베이징에서 관련 공법을 활용한 설계에 착수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한국경제



신기술 중소건설사에 시연·시험시공 기회 제공한다

 

익산국토청, 혁신 생태계 추진


     침체된 건설신기술 시장을 살리기 위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건설 분야 중소기업들을 위한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개발중인 기술을 시연할 수 있는 부지를 제공하고 익산청 관내 현장에 시험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익산국토청은 지난 14일 광주·전남·전북 등 광역자치단체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건설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기술 개발업체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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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청은 간담회에서 ‘스타트업 지원 및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라 우선 이날 ‘건설기술시연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사업은 건설신기술로 이미 지정됐거나 또는 지정을 위한 과정에 있는 기술이 현장에서 활용되기 전에 기술시연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은 건설신기술 지정을 받기 위해 국립·공립 시험기관 또는 건설기술용역업자가 발행한 각종 시험성적서를 제출하고, 다른 법령에 따라 인증을 받은 경우에는 시험시공 결과로 갈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청은 건설분야 스타트업 또는 강소기업 중 성장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업체로부터 신청을 받은 후, 내·외부 전문가와 함께 신규성·진보성·경제성·현장적용성 등 서류심사를 통해 기술시연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시연이 이뤄진 후에는 우수한 기술을 발굴해 신기술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내 현장에서 시험시공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은 관내 △공터부지(3곳) △절토부지(2곳) △폐도부지(5곳) △졸음쉼터(2곳) 등 12개 부지에서 기술시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발주기관을 대상으로 영업네트워크가 부족한 신생기업과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자재·기술 합동홍보회’를 오는 11월 중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창훈 기자] smart901@kosca.or.kr 대한전문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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