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 골...통산 121호골...차범근과 '한국인 유럽 최다골' 타이 VIDEO: Five-star Tottenham lifts the gloom in north London with hammering of Red Star


손흥민, 통산 121호골…차범근과 '한국인 유럽 최다골' 타이


즈베즈다전 전반에만 '멀티 골'…UCL 2경기 연속 득점포

손흥민·케인 2골씩 폭발한 토트넘 5-0 완승…UCL 3경기 만에 첫 승


      손흥민(27·토트넘)이 '전설' 차범근의 유럽 프로축구 한국인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16분과 44분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차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골 맛을 본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전체 득점을 5골(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골·챔피언스리그 3골)로 늘렸다.


Tottenham players celebrate Son Heung-Min's second goal against Red Star.


 

Five-star Tottenham lifts the gloom in north London with hammering of Red Star

By Matias Grez, CNN


Updated 2151 GMT (0551 HKT) October 22, 2019


Tottenham players celebrate Son Heung-Min's second goal against Red Star.

(CNN)Come the end of the season, Tottenham could well view this evening as the crucial turning point in what has so far been a painful campaign for its fans.




Memories of last season's improbable run to the Champions League final have rapidly started to fade, as just two wins in its previous 11 matches has already left Spurs 13 points adrift of Premier League leader Liverpool, out of the League Cup against fourth-tier Colchester and on the receiving end of a Champions League humiliation to Bayern Munich.


But on Tuesday, Tottenham found in Red Star a team more than willing to roll over and provide the kind of revitalizing win that was sorely needed in this part of north London.

For all of Spurs' intensity, crisp passing and sharp tackling -- traits that have been severely lacking on this recent wretched run -- Red Star was lackadaisical, sloppy and disintere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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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손흥민의 유럽 프로축구 1부리그 통산 120, 121호 골이기도 하다. 이로써 손흥민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제 한 골만 더하면 차 전 감독을 넘어선다.


2010-2011시즌 독일 함부르크 소속으로 유럽 1부리그에 데뷔한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3개 시즌 동안 20골을 터뜨렸고, 2013-2014시즌부터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2개 시즌 동안 29골을 남겼다.





2015-2016시즌부터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겨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첫 시즌을 빼곤 매년 20골 안팎의 득점을 올리며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날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넣은 골은 72골이다.


특히 최근엔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도 이름을 올려 위상을 확인했다.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토트넘은 5-0으로 완승,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3-2로 따돌리고 3연승을 달린 뮌헨(승점 9)에 이어 B조 2위(승점 4)로 올라섰다.


즈베즈다와의 경기에서 골 터뜨리고 에릭 라멜라와 자축하는 손흥민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잉글랜드)에 이어 준우승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들어 전반적인 침체 속에 조별리그 1무 1패에 그쳐 위기를 겪었으나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진의 폭발력이 살아나며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첫 승이 시급한 토트넘은 이날 해리 케인을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손흥민-델리 알리-에릭 라멜라로 2선을 꾸려 골 사냥에 나섰다.


이들은 초반부터 빠른 움직임으로 골문을 위협했고, 경기 시작 9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먼저 결실을 봤다.

라멜라의 오른쪽 코너킥 때 골 지역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뛰어 공간을 확보한 케인이 정확한 헤딩으로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7분 뒤엔 손흥민이 가세했다.


라멜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손흥민은 골 지역 왼쪽으로 재빨리 뛰어들어 침착하게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팀의 세 번째 골 넣는 손흥민


토트넘의 공세가 계속되던 전반 44분 손흥민은 또 한 번 빛났다.

탕기 은돔벨레의 패스를 다시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토트넘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렸다.


후반 12분엔 라멜라가 세르주 오리에의 낮은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절묘한 터치로 확보한 뒤 주저앉으며 왼발 슛을 꽂아 토트넘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18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 날카로운 오른발 슛이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 아깝게 해트트릭은 놓친 손흥민은 후반 23분 홈 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나가며 주말 리그 경기에 대비했다.


후반 27분 케인의 다섯 번째 골이 토트넘의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songa@yna.co.kr


SON HEUNG MIN 손흥민 + KANE SCORE A BRACE! Champagne is back| Tottenham 5 vs Red Star Belgrade 0

 



‘발롱도르 후보’ 손흥민, 2표만 얻으면 亞 최다


설기현-박지성 이어 한국인 3번째

과거 아시아선수 득표는 1표뿐


이강인은 ‘코파 트로피’ 후보로


     손흥민(27·토트넘)이 축구 선수들에게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는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 시상식을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매체 프랑스풋볼은 22일 올해의 발롱도르 수상 후보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프랑스풋볼은 홈페이지에 손흥민이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을 알리며 “최고 수준의 실력을 보여주는 손흥민이 아시아에서 12년 만에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 피르힐 판데이크(28·리버풀)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후보에 올랐다.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토트넘 손흥민. 프랑스풋볼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2002년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뛰던 설기현 성남 전력강화부장(41)과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박지성(38)이 후보에 오른 적은 있지만 당시에는 후보군이 30명이 아닌 50명이었다. 두 선수는 당시 세계 기자단 최종 투표에서는 표를 얻지 못했다.




유럽 국적이 아닌 선수에게도 수상 기회가 확대된 1995년 이후 후보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이 7번째다. 1998년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42)가 아시아 최초로 후보에 올랐다. 이후 나카타는 1999년과 2001년에도 후보로 선정되는 등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3번 후보에 올랐다. 2007년 이라크의 유니스 마흐무드(40)와 일본의 나카무라 슌스케(41)가 후보에 올랐다. 마흐무드는 당시 아시아 선수 중 처음으로 1표를 획득했다.


한편 이강인(18·발렌시아)은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인 ‘코파 트로피’ 후보 10명 명단에 포함됐다. 2018년 코파 트로피는 현재 프랑스의 슈퍼스타로 떠오른 킬리안 음바페(21·파리생제르맹)가 받았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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