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미주상가 재건축 돌입… '대어' 미주아파트도 추진하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아파트 상가가 재건축을 통해 오피스텔로 재탄생하게 된다. 


일대 재건축 ‘대어’인 미주아파트도 사업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부동산 업게에 따르면 동대문구는 지난 9월 청량리동 235-6일대 미주상가 B동의 교통·건축계획에 조건부로 동의하고, 건축허가도 내줬다. 이곳에는 지하 6층~지상 20층짜리 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행사는 미주개발, 시공예정사는 현대건설이다.


출처 네이버블로그 이지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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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가 위치한 미주아파트는 1978년에 지어진 최고 15층 8개 동 1089가구짜리 단지다. 아직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되진 않았지만, 청량리3구역(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과 청량리4구역(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동부청과시장재개발사업(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등 청량리역 인근 재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최근 재건축정비계획안을 마련하는 등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청량리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곳인데도 그동안 미주아파트 재건축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건 용도지역 때문이다. 청량리역 인근 재개발사업이 상업지역인 것과 달리 이 아파트 용도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이다. 지금도 15층짜리 아파트다보니 재건축을 해도 용적률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어 조합원 분담금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최근에는 이를 보는 시각이 다소 달라졌다. 입지가 좋아 분담금이 감당하지 못할 수준이 아니라면 재건축을 추진해볼만 하다는 의견들이 힘을 얻기 시작한 것이다. 광역환승센터와 서울지하철1호선, 분당선, KTX강릉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이 있고, 앞으로 목동과 청량리를 잇는 강북횡단선과 면목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 등이 들어설 예정인 청량리역의 파급력을 생각하면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라는 계산이다.


집값도 몇 년 사이에 많이 올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8월 미주아파트 전용 86.78㎡는 8억4300만원, 전용 102.15㎡는 9억4500만원에 매매됐는데,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서울 동대문구 미주아파트. /카카오맵 캡처




특히 미주아파트 상가가 재건축에 나서면서 미주아파트 역시 재건축 추진 동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청량리동 인근 공인중개업계 관계자는 "부동산규제와 종 상향 이슈 등이 있어 재건축 사업 추진이 쉽지 않겠지만, 만약 수월하게 진행된다면 인근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동대문 롯데캐슬노블레스’ 매매가는 웃돌 것이라고 본다"며 "상가 재건축이 진행되면서 아파트 주민들도 재건축 추진에 대한 열망이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진혁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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