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설계 국제 공모 시행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설계 국제 공모 부쳐…"클라우드 위주 운영"

    네이버가 제2 데이터센터(IDC)를 클라우드 서비스에 특화하기로 하고 설계를 국제 공모에 부쳤다.

10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제2 IDC의 설계를 전 세계 건축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춘천에 위치한 네이버의 데이터 센터 ‘각’ 전경.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오는 30일까지 참가팀 중 10개 팀을 고르고 다시 5개 팀으로 압축한 다음 12월 9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총 3단계 중 1단계 설계비는 81억원으로 책정했다. 네이버는 접수된 설계안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서버 운영과 친환경성, 지역과의 조화 등 항목을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제2 IDC를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및 관련 데이터 처리 위주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춘천 데이터센터 '각'은 제2 IDC 완공 이후에 기존 네이버 서비스 데이터의 저장·처리용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제2 IDC는 전체면적 25만㎡ 규모로 춘천 각보다 5배 이상 크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제2 IDC와 관련해 "데이터센터를 통해 우리 데이터를 오래도록 잘 지켜내고 후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우리나라와 전 세계 사람들의 데이터 거점이자 그들의 일상이 놓일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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