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정주여건지수 가장 높은 곳은

국가산단 입지매력도…떠오른 충남 보령 '고정산단' 


'고정산단' 정주여건지수 점수 가장 높아

서울 구로 '한국수출산단' 공장직접화지수 1위 

인천 '남동산단' 교통접근성지수 5점 최상위

국가산단 입지매력도…떠오른 충남 보령 '고정산단'


   국내 국가산업단지 가운데 주요 국가산단(35개) 및 조성완료 기준으로 정주여건지수 점수가 가장 높은 곳은 충남 보령 소재 '고정산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장직접화지수 점수는 서울 구로 소재 '한국수출산단'이 가장 높았다.


6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전국 공장정보 플랫폼' 산업단지별 입지매력도 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정산단의 정주여건지수(2019년 7월 기준) 점수는 3.3점(5점 척도)을 기록했다. 광주 북구 첨단과학산단(3.2점), 부산 강서 명지ㆍ녹산산단(3점)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구로 한국수출산단은 1.3점으로 가장 낮았다.



정주여건지수는 산단이 포함된 지방자치단체(시군구)의 경쟁력지수(KLCIㆍ2018년 기준) 중 정주여건지수가 높을수록 점수가 높다. 특히 서울 구로 한국수출산단의 정주여건지수 점수는 최하위 수준이었지만 공장직접화지수(2019년 7월 기준)는 최상위인 5점(5점 척도)을 기록했다. 공장직접화지수는 해당 산단에 특정 업종의 공장이 얼마나 많은지를 나타낸다. 공장이 많을수록 점수가 높다.




공장직접화지수 점수는 한국수출산단에 이어 전남 영암 대불산단(4.3점), 경기 안산ㆍ시흥 반월특수산단(4.2점), 인천 남동산단(4.1점), 강원 동해 북평산단(3.4점) 등의 순이었다. 경기 파주탄현산단, 충남 당진 아산산단, 충남 보령 고정산단 등은 1점으로 가장 낮았다. 고정산단의 경우 정주여건지수 점수는 최상위였지만 공장집적화지수 점수는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또 산단의 교통여건이 얼마나 좋은지를 나타내는 교통접근성지수는 국가산단 및 조성완료 기준으로 인천 남동산단이 5점(5점 척도)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인천 부평ㆍ서구 한국수출산단(4.8점), 충남 보령 고정산단(4.8점), 부산 강서 명지ㆍ녹산산단(4.6점), 강원 동해 북평산단(4.6점), 서울 구로 한국수출산단(4.5점) 등의 순이었다. 제주첨단과학기술산단이 1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산단공이 이달 초 새롭게 구축한 전국 공장정보 플랫폼은 전국의 공장과 산업단지 정보를 기반으로 기업 홍보와 거래 활성화를 지원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공장찾기 서비스, 홍보ㆍ거래 플랫폼 서비스, 산업단지 정보 서비스 등이 있다. 특히 산업단지 정보 서비스는 전국 1206개(2019년 1분기 기준) 산업단지의 위치(경계) 정보, 지리정보체계(GIS) 기반 통계정보 등을 제공한다.




산업단지별 입지매력지수도 알아볼 수 있다. 입지매력도지수는 입지결정 요인 정보 제공을 통해 공장의 신설ㆍ증설ㆍ이전 시 최적의 산단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단공 관계자는 "전국 공장정보 플랫폼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추가하고 입주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라며 "추후 수요자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산업단지별 입지매력지수 총계를 점수화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순위로 나타내는 부분도 검토하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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