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년 7개월 만에 1,200원 돌파...주식시장은 폭락...어디까지 가나

원·달러 환율 2년 7개월 만에 1,200원 돌파


한달새 50원 가까이 올라

"한일 갈등 격화시 1220원선 예상"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어 장을 출발했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주가지수 추이(12시 현재)/다음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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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5.5원 오른 12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5.6원 오른 1203.6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초반 1200~1205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선 건 2017년 1월 9일(종가 1208.3원)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환율은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발표한 지난달 1일(1158.8원) 이후 약 한 달 간 50원 가까이 올랐다. 




일본이 지난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배제하겠다고 발표한 후로 원화 약세 흐름은 더 강해지고 있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3000억달러 규모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글로벌 투자심리도 위축되는 것 역시 원화를 끌어내리는 요인이다. 이날 코스피는 같은 시간 전거래일대비 20포인트 넘게 하락해 197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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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한일간 무역갈등 격화 여부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1220원선까지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장재철 KB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추가적인 규제 강화는 원화의 추가적인 약세 요인으로 원·달러 환율은 1220원 내외까지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다. 

조은임 기자 조선비즈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환율전쟁' 시작된다!

김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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