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 맹위...서울 34.4도 경남 양산 36.9도

경남 양산 36.9도 올 들어 최고기온 4위…서울 34.4도

자동관측으로는 경북 경산 37.9도 전국 최고

    일요일인 4일 곳곳의 낮 기온이 35도를 넘는 등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이 36.9도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더웠다. 이어 경북 경주·영천 36.7도, 경북 의성 36.6도, 경남 합천 36.5도 등이 뒤를 이었다.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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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도시의 낮 최고기온은 대구 35.9도, 대전 35.6도, 광주 34.8도, 서울 34.4도, 울산·인천 33.1도, 부산 32.2도, 제주 30.2도 등이다.

양산에서 기록된 36.9도는 올해 들어 네 번째로 높다. 지난 2일 경북 경주의 37.5도가 올해 최고 기온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낮 최고기온은 경북 경산(하양)이 37.9도에 달했다. 서울 강남은 35.7도를 기록했다.

AWS 기온은 관리자 없이 무인으로 측정되기 때문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현재 제주도 고산 지대 등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돼 있다. 강릉, 동해, 삼척, 속초 등 강원 동해안 지역의 폭염 특보는 이날 오후 6시 해제된다.

폭염 특보 현황[기상청 제공]

ksw08@yna.co.kr

월요일인 5일 낮 기온은 29∼37도로 예보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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