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식] 재개발 사업에 공공시행자 제도 도입/ 광주도시철도 2호선 9월 초 첫 삽


광주도시철도 2호선 9월 초 첫 삽


8월 말 시공사 선정 곧바로 공사 착수

1단계 2023년 개통


   광주시내를 순환선으로 연결하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9월 초 첫 삽을 뜬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시철도2호선 1단계 공사가 9월 5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현재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업체가 선정되면 곧바로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14일 조달청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계약을 의뢰, 현재 입찰 공고가 진행 중이다.


공구별로 진행되는 입찰은 20일 마감하고 입찰가, 시공 능력, 신용도 등을 종합 평가해 이달 말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광주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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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은 총연장 41.8㎞에 총사업비는 2조1,761억원이 투입되며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023년 개통 예정인 1단계 구간은 시청∼상무역∼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광주역을 잇는 17.06㎞다.




2단계는 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본촌∼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시청을 연결하는 20㎞ 구간이다.


2단계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2020년 하반기 착공해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1단계와 2단계가 연결돼 순환선으로 운영된다.


남광주역과 상무역이 환승역이다.

2025년 개통 예정인 3단계는 지선 개념으로 백운광장∼진월∼효천역을 연결하는 4.84㎞ 구간이다.


3단계의 행정절차는 내년에 시작되며 2021년 착공할 계획이다.

17년을 끌어온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은 지난해 11월 공론화 절차로 건설이 결정됐다.




시는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을 하고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등을 협의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와 사업계획 승인을 마무리하며 6월 공사 준비를 마쳤다.


당초 6월 착공 예정이었지만, 7월부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면서 수영대회 이후로 착공이 연기됐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지하 저심도로 방식으로 건설돼 고가 경전철처럼 도시민관을 해치는 것을 막고 대부분 정거장이 지하 1층에서 곧바로 열차의 승ㆍ하차가 가능해 기존 지하철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은 도심 곡선 주행이 많아 소음이 적은 고무바퀴 형식으로 결정했고 차량 2개를 한 조로 편성해 총 36개 조가 무인운전방식으로 운행된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한국일보 




광주시, 재개발 사업에 공공시행자 제도 도입


29일, 광산구·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주택가격·임대료 상승, 원주민 내몰림 현상 개선 기대

광산구 동·서작 주택재개발 예정구역 시범사업 예정


    광주광역시는 29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정종제 행정부시장과 김삼호 광산구청장, 백인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산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공시행자 지정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주다움 실현을 위한 도시정비사업추진전략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정비구역 재조정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해부터 준비했던 시책사업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최초로 재개발 사업에 공공시행자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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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행자 제도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6조에 따라 자치구청장이 직접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직접 시행하거나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 시 저가주택 재고 감소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 임대료 상승, 원주민 내몰림 현상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관리 및 자금조달 등을 통해 기존 재개발사업의 원주민 내몰림, 조합운영 비리, 사업기간 장기화 등의 고질적인 문제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공공시행자 제도 도입으로 재개발 사업을 추진 시 재개발 사업의 총사업비가 약 9.2% 절감되고, 이에 따라 조합원 분담금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원주민 재정착율이 약 5.3%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총사업비 절감방안 마련 ▲공사기간 동안 LH소유 임대주택 등을 활용한 이주대책 수립 및 주거안정화 확보 ▲원주민 재정착 유도 및 권익강화 등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한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2006년 정비예정구역으로 고시되어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사업성 결여 등의 사유로 13년간 사업추진이 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가중되고 있는 광산구 동·서작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을 시범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산구와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에서는 원주민 내몰림이 없는 한 단계 발전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주민 재정착율 제고, 조합운영 비리 근절 등을 위한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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